생명의 중심(서울)에서 비껴가기
정태춘 선생의 <떠나는 자들의 서울> 이 곡은
1983년 여름 신림동 달동네 '복사'트럭에 세간살이 싣고 몇 시간을 경부고속도로를 달려
대구 월배로 오던 날의 기억에서 감상이 회귀하는
귀동냥 역사같은 노래다.
시골을 좋아하던 내겐
반 도시 반 촌인 대구 월배는 친구들과
개천을 뛰어다니고 소꿉놀이를 하던 천국이었고
산동네 인구밀도 높은 학교 오전반 혹은 오후반에서 빽빽하게 공부하던 형은
축구부를 하며 오락실로 도망 다니며 뛰던 넓은 들판이었다.
서울은, 살기 위해
마치 생존의 심장이나 된 듯한 그 장소로, 살기 위해
모두가 '기어이' 향하던 곳이었고
그 생존의 퍼덕거리는 날갯짓을 더는 힘들어 못하는 사람들이
'기꺼이' 떠나던 곳이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