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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oesy Jun 08. 2020

가벼움




어느 날 아침 나는 완벽한 예감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예감은 틀릴 리 없다고 여겼습니다


그것은
 하루의 행복이라는 크지 않은 꿈이었고
누구나 꿀법한 소박한 소원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틀릴 리 없다고 생각한 건
자만이었습니다

먼지 한 톨 만큼이라도
삶을 마음대로 이끌어간다는 것은
하나둘 어른이 되어
 갈수록
이처럼 어려워지는 걸까

미래를 마주할 용기

미지에 대한 긍정


어느 날 아침 이런 완벽한 예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예감은 틀릴 리 없다고 착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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