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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날숭이 Dec 28. 2022

엄마의 처세술




세상에서 엄마를 제일 사랑한다는 너의 고백에

네 맘이 꽉 차게 화답해주지 못해서,

나를 제일 좋아하는 엄마라서,

네게 미안해하고 싶지는 않아.


길게 보면 그 편이 너에게도 나에게도 좋은 일이라는 걸,

너도 머잖아 알게 될 테니까.


언젠가 엄마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도,

목숨과 바꿔도 좋을만큼 소중한 존재가 생겨도,

너를 가장 사랑하는 네가 되길.

그게 한없이 이기적인 나의 바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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