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 창업주인 고 김우중 회장의 말씀이다.
지금도 세계 곳곳을 누비며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과 비즈니스맨들을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하지만 현실이 항상 그와 일치하진 않는다. '세상은 좁고, 할 일이 없거나', '세상은 좁고, 딱 자신의 일만 아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상공인들은 인력과 비용문제로 넓고 다양한 일을 하기가 쉽지 않다. 눈에 보이는 일을 우선 처리해야 하고 그달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 수익이 나는 일에 몰두하게 된다.
많은 자영업자들이 자신의 매장에서 창살 없는 감옥처럼 하루를 보낸다. 나 또한 모니터만 종일 보면서 견적 주고 구매하고 각종 잡무를 처리한다. 새로운 트렌드를 받아들이고 여러 업종의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비즈니스 역량을 키워야 하는데 현실은 그러지 못하다. 개인의 역량부족일 수도 있지만 사실상 구조적으로 개선하기가 쉽지 않다. 누군가는 세상에 돈 버는 기회가 널려있다고 하지만 그것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도 사실이다. 반대로 넓은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자기 계발을 게을리하지 않으면 비즈니스가 성장할까? 그것도 장담할 수 없는 얘기다. 그런 노력이 도움이 될 순 있겠지만 성공을 보장할 순 없다.
세상에는 비즈니스의 관한 웬만한 경우의 수(?)가 다 나온 듯하다. 돈 버는 방법이나 아이템을 이제는 쉽게 구하지 못한다. 결국엔 장고 끝에 악수 둔다고(바둑용어) 남들 다하는 레드오션에 뛰어들어 지옥을 경험하게 된다. 이것은 주식시장에서 개미가 돈을 벌기 쉽지 않은 상황과도 비슷하다. 자본과 인력으로 무장한 경쟁자와의 싸움은 애당초 성립되지 않는 얘기일 수도 있다. 그래서 비즈니스의 판을 바꿔야 한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정보와 자본을 독점하는 덩치 큰 기업과 경쟁하려면 그들과 100미터 달리기를 해서는 절대 안 된다.
다행히 정보는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는 시대로 흘러가고 있다. 더구나 요즘은 AI가 정보습득과 활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물론 공급자의 입장이 아니라 지극히 소비자(사용자)의 관점이다. 빅테크들의 기술전쟁은 어차피 다른 차원의 얘기다. 소비자는 어떻게 AI를 활용해서 자신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가에 집중하면 될 듯싶다. 누군가 AI 때문에 지는 게 아니라 AI를 활용하는 경쟁자에게 진다는 표현이 적확한 표현 같다. 특히나 1인 기업들에겐 더없이 능력을 증폭시킬 수 있는 도구기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세상은 갈수록 기존의 방정식으론 풀 수가 없게 돼 간다. 좋은 대학 나와서 탄탄한 기업에 취직하면 평생 특권층으로 살 수 있었던 공식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어디서도 고용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먹고사는 민생은 각자도생의 몫이다. 비즈니스 시장에서 기본(성실+마인드+판단력)이 탄탄하거나 자신만의 상품(유무형의) 하나 정도는 있어야 성장할 수 있다. 그런 걸 가지기 위해선 처음엔 잘 안돼도 자신의 상황을 계속 잘게 쪼개 봐야 해법이 나온다.
1인 기업은 그런 모듈화 사고를 가지기에 적합한 형태다. 신속하고 빠르다. 수정도 가능하고 핸들을 틀기가 쉽다.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리스크를 줄여서 다음 일에 착수하기가 수월하다. 이런 시대변화를 읽는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1인 기업이 되어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부족한 건 협력하면 된다.
AI라는 거대한 시장이 열리는 시점에,
1인 기업으로 그 중심에 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