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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툰앙마 Aug 02. 2024

바람이 부오

내 마음엔 바람이 부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갈지

물을수는 없지만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부드럽게

또 때로는

있는듯 없는듯

내곁에 잠시 서 있다 가는

그런 맘 모를 녀석이외다.


오늘도 문득

통통거리며 다가와

툴툴대며 툭 건드리고 가더이다.


그래서 그런가보오.

꿈 한자락 끝에 메달린

그대가 생각난 걸 보면.


바람은 선선하고

오늘은 그립고

그대는 아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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