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사이를 오르는 우구리씨
조그만 고민을 했다.
영화를 보던 만화를 보던 게임을 하던 태초부터 시작하는 것을 좋아한다.
감당하지 못할지언정 "1"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아무리 명작이라고 해도 태초의 작품은 현시점에서 즐기기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도전하는 욕심이 있다.
아카이빙조차 그러했다.
내 그림이지만 작업을 시작했을 때부터 차근차근 정리하기를 반복, 나의 끈기만 한번 더 확인하는 꼴이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아주아주 최신작업을 올리기로 한다.
일주일이나 되었으려나, 신혼여행으로 길게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스위스 -> 이탈리아 -> 몰타 -> 스페인으로 진행되는 꽤나 긴 여정이었는데 예술을 좋아하는 우리는 미술관, 건축물등 가는 곳마다 관람을 즐겼다.
의도치 않게 중세부터 고전미술, 달리까지 그 흐름을 따라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되었다.
그 속에서 보지 못할, 혹은 느끼지 못할 것들을 보고 왔다라고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