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대출이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켰습니다.

팝펀딩 음악 저작권 담보대출 1호 '강인원'씨를 다시 만났습니다.

올해 2월에 성공적으로 마감되었던 음악 저작권 담보대출 1호를 기억하시나요?

8~90년대 유명 싱어송라이터 강인원 씨가 보유한 음악 저작권을 담보로 3억 원의 자금을 빌린 사례로 P2P금융의 첫 음악 저작권 담보대출이기도 했습니다.

대출 이후 벌써 2번의 이자상환이 완료되기도 했는데요

그 강인원 씨께서 많은 투자자분들께 대출 이후 본인의 근황에 대해 전달해 달라면서 오늘 팝펀딩 사무실에 방문해 주셨습니다.  

우선 강인원 씨를 약 2개월 만에 다시 만난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올해 초 음악 저작권 담보대출과 관련하여 처음 강인원 씨를 만났을 때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너무 달랐기 때문입니다. 뭐랄까요. 사실 처음 만나 뵈었을 때는 얼굴에 근심과 걱정이 가득한 어두운 빛이었는데 오늘의 모습은 활기참으로 가득했습니다. (이전보다 말씀도 많아지셨고 웃음도 많아지셨습니다.^^)

강인원 펀드에 참여해 주신 239명의 투자자분들과 팝펀딩의 음원 담보 기업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강인원 씨의 근황에 대해 잠깐 소개해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죠?"

"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대출 이후 많은 투자자분들이 그동안의 근황에 대해 궁금해하셨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잠깐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그나저나 두 달간의 이자는 투자자분들께 잘 전달이 된 거죠? ㅎㅎㅎ"

"아... 아하... 물론이죠.ㅎ"

"ㅎㅎ 농담입니다. 지난 2월에 대출을 받고 나서 제 삶이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제 얼굴이 이전과 좀 달라 보이지 않나요? ㅎ"

"그렇지 않아도 저도 많이 놀랬습니다. 맨 처음 만나 뵈었을 때는 참 어두운 표정이셨거든요 ㅎㅎ"

"네 제대로 보셨습니다. 이젠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내용이지만 팝펀딩에서 대출을 받기 전에만 해도 저는 제 저작권료를 100% 이자상환으로 충당해야 했습니다. 오래전 아무것도 모를 때 제 저작권을 담보로 돈을 빌렸고, 이자가 얼마인지도 모르는 그런 대출로 인해 맘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사실 이전에는 의욕이 나지 않았어요. 제가 아무리 열심히 해서 저작권료를 더 받게 된다고 해도 어차피 그 돈은 저에게 오지 않고 모두 대출이자로 갔으니깐요. 그렇다 보니 열심히 해야 할 목표의식이 없었던 거죠."

"그런데 이런 부분들이 해결이 되고 이자 상환금을 제외하고는 이제 조금씩 제 통장에 들어오는 저작권료를 보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의지가 생겼습니다."

"와... 정말 반가운 소식이네요.^^ 그럼 이제 TV에서 다시 활동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건가요?"

"네.. 저 5월 7일에 TV에 출현합니다.^^ 한 5년 만의 방송 출연인 것 같은데요, 콘서트 7080에서 섭외가 들어와서 5월 3일 녹화 후 7일에 방송을 타게 됩니다. 많이 떨리지만, 요즘 이것 때문에 노래 연습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와~~~ 축하드립니다. 방송 말고 혹시 작곡 계획은 없으신가요?"

"방송 외에도 현재 CCM 앨범을 하나 제작 중에 있습니다. 이 작업과 더불어 후배 가수들에게 곡을 써주는 일도 조금씩 다시 시작하고 있고요."

"다시 재기하시는 모습 너무 보기 좋습니다.^^ 오늘 투자자분들께 전할 말씀이 있으시다고요?"

"네, 저에게 투자해주신 239명의 투자자와 앞으로 음악 저작권 대출에 관심을 가지실 분들 그리고 저같이 어려움을 겪었던 다른 선후배 음악저작권자분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어 찾아왔습니다."

"먼저 저에게 투자해주신 239명의 투자자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 전합니다. 덕분에 복잡했던 저작권 문제가 해결되었고 다시 재기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5년 만에 콘서트 7080이라는 방송에 출연합니다. 시간이 되셔서 방송을 보신다면 239명의 투자자분들께서 가장 먼저 기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여러분들 덕분이니깐요."

"그리고 음악 저작권을 담보로 하는 투자상품은 수익적인 부분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저처럼 의욕 없이 살던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켜주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사실 맨 처음 팝펀딩을 통해 대출을 받는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제 모습이 노출되는 것에 대해 괜찮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전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범죄를 저지르는 것도 아니고, 제가 가진 권리에 대해 당당하게 투자를 받는 과정이기에 제 모든 것을 공개하는 부분에 있어 거리낌이 없었습니다."

"제 주변에도 저와 같은 처지의 음악 동료들이 많습니다. 저보다 더 많은 저작권료를 받고 있는 동료도 있고요. 그런데 이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면 본인의 모습이 노출되는 부분에 있어 많이 꺼려하더군요. 만일 저와 같은 저작권자가 있다면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당하고 솔직하게
투자자들의 마음을 두드리세요.

"오늘 꼭 투자자분들께 해 주신 말씀을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향후 장기적인 계획이 있으시다면 잠깐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장기적인 계획은 우선 약속된 5년 이내에 원금을 모두 상환하는 것입니다. 이제 다시 활동을 시작했고 의욕이 넘치며 더 많은 저작권료를 받아야겠다는 의지도 있습니다. 빨리 원금을 상환하고 팝펀딩에서 투자회원으로도 오래 남고 싶고요.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293명의 투자자분들을 모시고 작은 소극장에서 콘서트를 하고 싶기도 합니다."

"투자자분들도 많이 공감하시고 행복해하실 것 같습니다. 오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늘 해 주신 말씀은 꼭 투자자분들께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5월 7일 방송 꼭 보겠습니다.!!"

인터뷰 내내 환한 웃음을 보여주신 강인원님

인터뷰 내내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강인원 님을 보니 저도 무척 흐뭇하였습니다. 대출 이전에 만나 뵈었던 저로써는 마치 전혀 딴 사람을 만난 기분이 들 정도였으니깐요.^^

팝펀딩의 P2P 투자는 제도권 금융보다 높은 투자수익이 매력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투자가 모여 어떤 한 사람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게 되고 그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

그 점에 모두 열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5월 7일 방송되는 콘서트 7080도 많은 시청 바랍니다.^^

이 무대는 239명의 투자자가 만들어 주신 무대니깐요.

이미지출처: KBS 콘서트7080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