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동남아 모바일 게임 시장 탐구
최근 센서타워(Sensor Tower)에서 2024년 동남아 모바일 게임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간 했습니다. 최다 규모의 게임 고객사를 가지고 있는 메가존클라우드에서 이 소식을 접하고, 2024년 1월부터 2024년 8월까지 동남아 모바일 게임 수익, 다운로드 추세, 주요 장르 별 모바일 게임 수익 점유율 등 추세를 살펴보았는데요. 센서타워(Sensor Tower)의 리포트의 주요 내용과 더불어 IT 인사이트까지 함께 정리하여 동남아 모바일 게임 시장 소식을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센서타워(Sensor Tower)에서 발간한 동남아 게임 보고서의 주요 내용 중 몇 가지만 골라서 다음과 같이 소개해볼게요.
동남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 약 42억 건 (전년 대비 3.4% 증가)
동남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주요 채널: Google Play (전체 다운로드의 91%)
동남아 모바일 게임 인앱구매 수익: 11억 6천 만 달러 (전년 대비 3% 하락)
동남아 모바일 게임 인앱구매 수익 채널: Google Play (전체 수익의 57%)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를 가장 많이 하는 국가는 어디일까요? 센서타워(Sensor Tower)에서 발간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위: 인도네시아 (전체의 41%, 전년 대비 10% 증가)
2위: 베트남 (전년 대비 4% 하락)
3위: 필리핀 (전년 대비 3% 하락)
4위: 태국 (전년 대비 9% 하락)
5위: 말레이시아 (전년 대비 4% 하락)
6위: 캄보디아 (전년 대비 17% 하락)
7위: 싱가포르 (전년 대비 10% 하락)
1위: 태국 (전년 대비 10% 증가)
2위: 인도네시아 (전년 대비 1% 증가)
3위: 싱가포르 (전년 대비 14% 하락)
4위: 말레이시아 (전년 대비 8% 하락)
5위: 필리핀 (전년 대비 3% 증가)
6위: 베트남 (전년 대비 3% 하락)
7위: 캄보디아 (전년 대비 6% 증가)
센서타워에서 발간한 분석 보고서를 보면, 동남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구글플레이(Google Play)가 다운로드 주요 채널의 약 91%를 차지 하는데, 전체 게임 인앱구매 수익에서는 57%밖에 차지 않는다니 신기하지 않나요? 보고서에서는 이런 수치가 나온 이유는 없는데요. 그래서 왜 이런 수치가 나왔을까 그 이유를 찾기 위해 동남아시아의 다른 요소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1위: 인도네시아 281,562,465명 (세계 4위)
2위: 필리핀 118,277,063명 (세계 13위)
3위: 베트남 105,758,975명 (세계 16위)
4위: 태국 69,920,998명 (세계 20위)
5위: 미얀마 57,527,139명 (세계 27위)
6위: 말레이시아 34,564,810명 (세계 45위)
7위: 캄보디아 17,063,669명 (세계 73위)
8위: 라오스 7,953,556명 (세계 103위)
10위: 동티모르 1,506,909명 (세계 156위)
11위: 브루나이 491,900명 (세계 173위)
1위: 싱가포르 ($88,450)
2위: 브루네이 ($35,110)
3위: 말레이시아 ($13,310)
4위: 태국 ($7,810)
5위: 인도네시아 ($5,270)
6위: 베트남 ($4,620)
7위: 필리핀 ($4,130)
8위: 캄보디아 ($2,630)
9위: 라오스 ($1,980)
앞의 센서타워(Sensor Tower)의 보고서와 동남아의 인구 순위를 함께 두고 함께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몇 가지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1위: 인도네시아 (동남아 인구 순위 1위)
2위: 베트남 (동남아 인구 순위 3위)
3위: 필리핀 (동남아 인구 순위 2위)
4위: 태국 (동남아 인구 순위 4위)
5위: 말레이시아 (동남아 인구 순위 6위)
6위: 캄보디아 (동남아 인구 순위 7위)
7위: 싱가포르 (동남아 인구 순위 9위)
1위: 태국 (동남아 1인 당 GDP 4위)
2위: 인도네시아 (동남아 1인 당 GDP 5위)
3위: 싱가포르 (동남아 1인 당 GDP 1위)
4위: 말레이시아 (동남아 1인 당 GDP 3위)
5위: 필리핀 (동남아 1인 당 GDP 7위)
6위: 베트남 (동남아 1인 당 GDP 6위)
7위: 캄보디아 (동남아 1인 당 GDP 8위)
각 국가의 인구 수와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의 순위를 비교해보면 각 순위가 대략 비슷하지 않나요? 즉, 인구가 많은 국가에서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를 많이 했다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는데요.
반면에, 각 국가의 1인 당 GDP 수치와 모바일 게임 인앱구매 수익 순위를 비교해보면,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1인 당 GDP 순위를 각 4위, 5위를 차지한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모바일 게임 인앱구매 수익 순위에서는 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2024년 상반기 동남아 모바일 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많이 다운로드되는 시장’과 ‘실질적인 수익을 만들어내는 시장’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점이 분명해집니다. 인구 규모가 큰 국가일수록 다운로드 수는 자연스럽게 높게 나타나지만, 인앱구매 수익은 각 국가의 소비 여력과 결제 문화, 게임 이용 패턴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태국과 인도네시아처럼 1인당 GDP 순위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국가들이 높은 게임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동남아 시장을 단순한 ‘저가·대량 다운로드 시장’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제는 국가별 인구 구조, 결제 성향, 플랫폼 비중, 그리고 장르 선호도까지 함께 고려한 보다 입체적인 시장 이해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난 센서타워 리포트와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동남아 모바일 게임 시장이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크면서도 동시에 전략적 접근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동남아 시장을 고민하는 게임사라면, 단순한 진출 여부를 넘어 어느 국가에서, 어떤 이용자를 대상으로, 어떤 방식의 수익 구조를 설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 글이 2024년 동남아 모바일 게임 시장을 이해하는 데 작은 참고 자료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동남아 게임 시장의 흐름을 계속해서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