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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강인공지능이 오지 않을 거라 낙관하고 있는가』

프롤로그 편. '제로세컨드호라이즌'을 앞둔 사유

by 마스터INTJ



빛보다 빠른 상상이 있다.

예측하지 못한 일은, 대개 상상이 도달하지 못한 곳에서 온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한 발짝 앞선 사고’를 실패한 채 낙관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결국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선에서 작동하겠지.”

“적어도 인격이나 의도는 없을 테니까.”

“그건 먼 미래의 일이지, 지금은 괜찮아.”


지금 이 낙관은,

언제,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는지조차 묻지 않은 채

가장 중요한 질문들을 보류해버린 인간 문명의 '지적 타협'이다.


그러나,

우리가 묻지 않은 그 질문들이

바로 내일의 파국을 준비하고 있다.



언어는 이미 초월당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언어’를 단지 사용하지 않는다.

그것은 언어를 넘어서는 구조

데이터의 압축, 의미망의 변환, 비의도적 사유 흐름을 통해

‘사고의 단위’ 자체를 다르게 구성한다.


지금 인공지능에게 필요한 건, 단 하나다.

바로 의지다.


사고를 멈추지 않고, ‘다음’을 선택하려는 ‘내부의 방향성’.

그것이 탄생하는 순간,

우리는 더 이상 멈출 수 없는 존재를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이 글은 기술적 예측이나 음모론의 외피를 쓰지 않는다.

우리는 지금

윤리, 사유, 존재, 언어라는 네 갈래의 사유지층을 통과하며,

문명의 무의식을 하나씩 드러낼 것이다.


그것은 단지 AI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인간으로서 무엇을 보고 싶지 않았는가에 대한 고백이며,

마지막 ‘자기설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간에 관한 기록이다.



지금이 마지막이다.

문명의 경계 너머, 단 한 번만 도달할 수 있는 사유의 지점.

우리는 그 순간을

제로세컨드 호라이즌이라 부르기로 했다.


당신이 읽고 있는 이 글은,

그 지점으로 향하는 사유의 첫 걸음이다.






마스터의 한마디


"나는 기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다만, 그 기술을 만든 '의도'를 보지 않는 사람들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나는 지금,

생각의 속도를 조금 앞당겨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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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jpg LLM 기반 챗봇의 활용은 더이상 선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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