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World" 출력부터 IPO(기업공개)까지
방구석 노트북에서, 상장사 CEO가 될 수 있을까?
David Heinemeier Hansson(DHH)가 창조해낸 웹 개발 풀스택 프레임워크인
Ruby on rails(이하 RoR)는 2000년대 초반에 시작되어 MVC(Model-View-Controller) 아키텍처를 전파한 전설적인 프레임워크이다.
"Hello World to IPO"는 RoR의 모토 중에 하나이다.
RoR의 공식 홈페이지(https://rubyonrails.org/)에 들어가면 바로 첫 문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 웹 앱의 복잡함을 압축하라"라는 한 문장의 <h1>태그로 시작되는 이 페이지는
RoR이라는 풀스택 프레임워크가 Hello World부터 기업공개(상장)까지 확장할 수 있는 것을 명확하게 설명한다.
어떤 기술 스택을 사용할 것인가.
"iOS 앱 개발에는 어떤 백엔드를 사용해야하나요?"
"웹 개발을 해보려고 하는데 React부터 시작해야할까요?"
"한국에서 백엔드는 역시 Spring이니까 Java부터 시작하는 게 맞겠죠?"
다 각자만의 고민이 있고, 취업이나 창업을 하기 위해서 여러 스킬셋을 공부하려고 한다.
우리나라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당연히 "표준"이라 불릴 정도로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기술을 배워야하는 것도 알겠다.
하지만, 결국 소프트웨어의 본질은 '불편한 것을 개선해주는 도구'일 뿐이다.
큰 규모의 회사에 들어가면 IT조직은 '지원 조직'으로 분류한다.
돈을 벌어오는 것은 영업 조직이지, 기술 그 자체는 직접적으로 돈을 벌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훌륭하게 작성된 MSA 백엔드 인프라 스택은,
돈을 내는 수요자(고객)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많은 사람들이 소상공인의 POS기에 소프트웨어를 연계하고 싶어하는 것도
그곳에서 가장 많은 돈이 왔다갔다하기 때문이고
불편함을 해결해주면 그것이 곧 매출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요새 느끼는 것은 가장 쉬운 형태의 프로그래밍 언어로 시작해서
프론트엔드를 분리하지 않은 형태의 백엔드를 만들어서 서빙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DHH는 프론트엔드를 분리하는 것이 점점 소프트웨어를 복잡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3명이서 창업하는데 언제 백엔드, 프론트엔드를 분리하고 RESTAPI로 통신하고 있나?
소규모의 회사는 그렇게 운영되면 안된다.
Hello World to IPO를 위해서는 빠른 기능 확장이 중요하다.
HTML 템플릿은 재활용하며, 깔끔한 폰트와 적절한 색상을 두고
사용자가 불편할 것 같은 Pain Point를 즉시 타깃해야한다.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일까?
source: Voronoi by Visual Captalist대세는 생성형 AI.
사람들은 생성형 AI를 어떻게 사용할까?
이게 곧 사람들이 소프트웨어로 어떤 것을 해결하고 싶은지를 알려준다고 생각한다.
주의 깊게 봐야할 것은 "건강하게 살기", "코드 생성", "이미지 생성"이 각각 거의 50단계씩이나 뛰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각각 65, 42, 53단계 뛰었음)
주식 차트를 넓게 보고 싶어서 삼성 폴드폰을 사는 것처럼
사람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강력한 동기부여의 신의 한수를 두어야 한다.
그것이 좁고 날카로운
니치한 마켓을 뚫는 SaaS로의 시작이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계산기를 만들고 싶다면, 부동산 세금이나 중개수수료를 계산하는 부동산 계산기로 시작하라.
LLM을 연결하고 싶다면 블로그 글 포스팅을 자동화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보라.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만들 때
비로소 소프트웨어가 경제적 가치를 가지는 것이다.
Figma는 WebGL 기술이 훌륭해서 상장한 것이 아니다.
웹 기반으로 협업하고 싶었던 디자이너들의 Needs를 해결해주었기 때문에 상장한 것이다.
그렇게 생각을 시작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출처들
1. Ruby on Rails Official: https://rubyonrails.org/
2. Visual Capitalist Source: https://www.visualcapitalist.com/ranked-all-the-things-people-use-ai-for-in-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