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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준철 Sep 03. 2016

투자재원의 규모/조달순서와
적절한 금융 부채 규모

MBA 수업 中 메모 

1. 투자재원의 규모와 조달 순서 


세 가지 자본조달원천 가운데 경영자는 자금조달비용이 가장 낮은 자금부터 사용하고자 할 것이다. 즉 자본비용이 낮은 순서대로 자금을 사용하는 것이다. 


경영자 입장에서 가장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은 내부창출현금이다. 다만, 내부창출현금만을 활용하여 투자하는 경우 성장속도가 떨어질 수 있다. 


금융부채의 특성은 충격을 완충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기존사업에서창출하는 영업현금흐름이 취약할 때 채권자로부터 빌려서라도 투자할 수 있다면 경영진입장에서는 축복이다. 다만, 충격완충 역할을 하는 것은 금융부채의 규모가 적정수준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 이다.


마지막으로, 주주는 불확실성의 증가로 인해 채권자보다더 높은 기대수익률을 요구한다. 자기자본비용은 명시적인 부담(현금배당금)과 명시적으로 나타나지 않은 암묵적 비용(주가를 올려야 하는 부담)의 합으로 구성된다.


2. 적절한 금융부채의 규모란?


적절한 타인자본은 기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지렛대 역할을 하지만, 기존핵심 사업으로부터 창출되는 영업현금흐름으로는 감내할 수 없는 과도한 금융부채의 사용은 회사의 생존과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금융부채의 규모는 핵심영업 및 투자활동에 재원을 투입하고, 이자비용을초과하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경우로 제한해야 한다. 


경영성과가 악화되었을 경우 금융부채가 충격을완충하는 것이 아니라 충격을 증폭시키는 부정적인 역할을 하는 수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금융부채의양면성이란?


기존 사업으로부터 창출되는 영업현금흐름에만 의존하지 않고 금융부채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더 높은 수익률을 창출할수 있다. 그러나 경기가 악화되어 매출감소가 불가피하거나 원가가 상승하여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경우 금융부채를사용하는 것은 순자산수익률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금융부채를 사용하는 경우 영업성과가 좋을 때는순자산수익률이 더 좋게 나타나고, 영업수익이 악화되는 경우 순자산수익률은 더 나쁘게 나타난다.



은행차입금과회사채의 적정한 비중은?


은행차입금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다는 장점이 있지만 담보가 필요하고 만기가 짧기 때문에 자금조달의 안정성이 떨어진다는단점이 있고, 회사채는 금리가 비교적 높은 단점이 있지만 담보가 필요 없고, (신용평가가 필요) 만기가 길어서 자금조달의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있다. 


각각 장단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봤을 때 은행차입금 60% vs 회사채 40%의 비중이 적정한 비중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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