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진실의 민낯은?
드라마틱한 연출 뒤에 감춰진 역사의 민낯. 픽션이 가린 불편한 진실 앞에서 우리는 왜 그것을 그대로 믿었을까. 영화, 드라마 속 허구와 진실 사이에서 스크린 너머의 진짜 역사를 추적한다. 우리가 열광하고 눈물 흘렸던 그 이야기가 어쩌면 누군가의 의도된 왜곡이었을지도 모른다. 오늘, 스크린이 조작한 역사를 직시하고 진실의 민낯을 마주할 때이다.
대중 매체가 가진 힘은 실로 막강하다. 특히 영화나 드라마는 우리의 오감을 자극하여 마치 그 시대를 살아가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선사한다. 여기에 역사라는 옷을 입히면, 우리는 극 중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실제 역사와 거의 같을 것이라 무의식적으로 믿게 된다.
‘팩션 Faction’이라는 장르가 있다. 이는 사실 FAct에 허구 fiCTION를 더한 것으로, 실제 사건이나 인물을 바탕으로 허구적 이야기를 적절히 섞어 새로운 이야기를 재창조하는 것을 말한다. 팩션은 대중의 흥미를 유발하고 역사를 보다 쉽게 접하게 하는 순기능도 있지만, 동시에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변질시킬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은 드라마적인 재미를 위해 극적인 장치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 이순신 장군과 함께 임진왜란에서 활약한 배설 장군이 있다. 한 영화에서는 배설 장군이 이순신을 배신하고 왜군과 내통하거나, 거북선을 불 지르려 하는 등 부정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심지어 밤중에 배를 타고 도망가다 화살을 맞아 죽는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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