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관계는 서로에게 충분히 주고 받는 풍성한 잔치이다
퇴근하면서 이 글을 보시는 독자님들께
오늘 하루는 안녕하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애쓰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다음 질문에 10초씩만 생각해주세요.
오늘 하루, 인간관계에 지치고 상처 받은 경험이 있으셨나요?
그때 무슨 생각이 드셨나요?
독자님들의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생각해보셨나요?
이제는 심호흡을 5번 크게 해주세요.
그리고 나서 단, 귀한 시간 30초만 투자해주세요. 인지상정(인간관계에 지치고 상처받은 분들께 정을 드리는) 포장마차에서 제가 오늘 준비한 글 한 그릇 뚝딱 하고 가셨으면 합니다.
오늘은 '건강한 관계는 서로에게 충분히 주고 받는 풍성한 잔치이다'(샤논 토마스)와 관련하여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혹시 독자님들 혼자서만 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였던 경험은 없으신가요? 물론 저는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명절이나 기념일 때 안부 인사를 먼저 전해드리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또는 제가 생각날 때 먼저 연락을 드리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돌아오는 것은 무응답 또는 시큰둥한 대답. 저는 그분들께 실수한 것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을 하는데 무응답 또는 시큰둥한 대답으로 돌아오면 당황스럽기도 하고 선뜻 두려움도 생깁니다. 물론 연락할 상황이 안되거나 바쁜 경우에는 그럴 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러한 반응들이 누적되다보면 이제는 확신이 생기지요. '아, 이분들은 더이상 관계를 이어나갈 생각이 없으시구나.'
반면, 제가 드리는 연락에 반갑게 맞이해주시거나 저에게 먼저 연락을 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분들과는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습니다. 오히려 제가 드리는 마음보다 제가 받는 것이 더 큰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에너지가 한정적인, '사람'인지라 관계에 있어서도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만 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은 하나, 둘 정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지금은 거의 주고 받는 관계만 남아 있습니다. 그랬더니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주고 받는 관계에 더 집중할 수 있어 좋습니다.
독자님들은 어떠신가요? 업무나 기타 부득이한 사정으로 어쩔 수없이 주고 받는 관계도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충분히 주고 받는, 그런 잔치 같은 관계'는 누구와 맺고 있는지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관계에 조금 더 집중해보는 것을 추천드려봅니다. 그 관계에서 얻는 에너지가 독자님들의 지쳐있는 그 삶을 한결 더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오늘 이 글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오늘 저의 글 한 그릇이 독자님들께 든든하기를 바라면서 퇴근길 안녕히 가시기 바랍니다. 저와 2차로 한 그릇 더 원하시는 분들은 댓글에 남겨주시면 친절히 답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