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말야
너무 슬퍼서 울었는데
분명 슬펐는데
절망적이진 않았어
심지어 불행하지두 않았어
눈물을 닦고
다시 웃었구
너랑 얘기할 수 있어서
나는 좋아
그럼 나는 행복하다고 할 수 있겠지
그렇다고 믿어
그리고 행복이 아니라고 해도,
노상관이야
내가 행복하다면
행복이야
다른 사람은
그러니까
오늘은 행복인 거야
당신의 지친 하루를 따뜻하게 덮어줄 수 있는 이불이 되었으면. 당신이 외로울 때, 그 외로움을 잊을 수 있는 따뜻한 밥이 되었으면. 포근하고 모락모락 피어나는 그런 글이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