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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재용 Dec 04. 2020

명상과 달리기, Day 229

그러니, 오전 4시에는 눈을 떠야만 했...

### 명상과 달리기 Day 229 

2020년 12월 4일 금요일 오전 6:00~6:55

10분 명상, 10분 준비, 35분 달리기.


잠들기 전에 불현듯 다상수면(polyphasic sleep)을 시도해보겠다는 다짐을 했다. 즉, 4시간 반을 자고 일어난 뒤 일과 중 잠깐씩 추가로 잠을 더 자보려 했던 것. https://ko.wikipedia.org/wiki/다상수면


그러니, 오전 4시에는 눈을 떠야만 했...


6시에 일어났고, 조금은 쌀쌀해진 실내 공기를 느끼며 자세를 바꿔가며 호흡을 잰다. 시간의 흐름을 생각지는 않았으나, '이만하면 됐다' 싶을 때 시간을 확인해보니 정확히 10분이 지났다.


바깥은 어둡다. 어둡다기 보다 캄캄하다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할 듯 하다. 잠들기 전, 입어야 할 순서대로 운동복을 챙겨둔 덕에 고민을 할 여지도 없이 착착 움직여 본다.


다행히 실외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는 않았다. 0도에 가까운 1도. 물론, 해가 뜨지 않았고 산 아래에 있으니 체감 기온은 더 낮다.


잠들기 전에 듣고 싶었던, 그러나 음악을 재생했다가는 차분한 수면이 불가능할 것 같아 듣지 않았던 음악을 들으며 슬슬 달리기 시작한다.


노래를 좀 듣다 보니,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달리기의 종착점에 다다랐다. 해는 아직 떠오르지 않았고, 동쪽 하늘이 어스름하게 밝아오는 모습이 꽤 멋지다. 


* 오늘 명상과 달리기 일지 & 노트 쓰기에는 7분이 걸렸다.

** 매일 명상과 달리기를 한 지는 229일 째. 달리기를 시작한 지는 26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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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 @one_day_one_run. 포스팅에 첨부하지 못한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함께 업데이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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