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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재용 Dec 06. 2020

명상과 달리기, Day 231

내일도 오늘과 같기를.

### 명상과 달리기 Day 231

2020년 12월 6일 일요일 오전 6:25~8:32

10분 명상, 40분 번역, 10분 준비, 60분 달리기와 산책


기절하듯 잠든 뒤 눈을 뜬 시각은 6시 20분이다. 스트레칭을 하는 듯한 자세로, 또 가부좌를 틀고 앉아 모포로 몸이 식지 않게 한 채 다시 숨을 센다. 숨을 쉬는 게 아니라, 숨을 세는 것이다.


해가 뜨기를 기다렸다 밖으로 나서는 것이 오늘의 계획. 번역 작업을 하다보니 어느새 창 밖이 밝아오는 중이다.


긴 달리기. 막바지에는 달리기라기 보다 종종 걸음으로 산책을 한다. 시야를 가득 채운 일출 무렵의 하늘빛과 오늘따라 유난히 부산스러운 것 같은 새소리 때문인지, 달리기 중 어느 순간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기쁨이 몰려온다.


쉽지 않은 규모의 일을 거의 마감해가는 지금. 내일도 오늘과 같기를.


* 오늘 명상과 달리기 일지 & 노트 쓰기에는 4분이 걸렸다.

** 매일 명상과 달리기를 한 지는 231일 째. 달리기를 시작한 지는 26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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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 @one_day_one_run. 포스팅에 첨부하지 못한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함께 업데이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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