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턴 역시 마찬가지였다.
### 명상과 달리기 Day 233
오전 4:20 명상, 오후 4:17~5:00 달리기
하루를 지내는 동안은 알아차리지 못했는데, 놀랍게도 어제를 반복하였다. 어제 일어나 명상하고 달린 시각 또한: 오전 4:20, 오후 4:12~4:49.
패턴 역시 마찬가지였다. 3시에 일어나고 싶었지만 4시에 일어났고, 10여 분 명상을 한 뒤엔 곧바로 집중의 시간. 12시간 가운데 10시간 가량이 마치 시간을 접은 듯 사라졌다.
오늘, 시간을 점유한 것은 40,000자 가량의 한글 텍스트 번역과 리뷰. 굳이 200자 원고지로 따져보니... 200장? 어쨌거나, 그렇게 일을 했다. 몇 가지 작은 일도 곁들여서.
오늘도, 달리기의 시간은 "delayed gratification"이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 스스로에게 주는 모종의 보상인 것이다.
해야 할 일을 차질없이 마치기 위해선, 내일도 오늘같아야만 할 것이다. 그래야만 한다.
* 오늘 명상과 달리기 일지 & 노트 쓰기에는 10분이 걸렸다.
** 매일 명상과 달리기를 한 지는 233일 째. 달리기를 시작한 지는 26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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