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재용 Dec 31. 2020

명상과 달리기, Day 256

2020년의 356번째 날.

### 명상과 달리기 Day 256

2020년 12월 31일 목요일 오후 3:30~4:16

아침 명상, 오후 46분 달리기. 


2020년의 356번째 날. 2020년이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윤년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종의 보너스와 같은 하루라고 생각하니 무척 즐겁다.


오늘, 2020년 마지막 날의 달리기는 오후에 시작한다. 아침에는 이른 시각부터 두어 시간 가량 건강 검진을 받아야 했기에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


건강 검진은 기본 검진에 덧붙여 (1) 신체 나이, (2) 골밀도, (3) 심장 초음파, (3) 유전체 검사를 진행했는데, 사실상 모든 추가 검사는 꾸준한 달리기의 효과를 수치로 확인해보고픈 호기심 때문에 진행한 것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오후의 기온은 영하 6도와 7도를 오간다. 어제 아침, 오늘 아침에 비하면 상당히 따뜻한(?) 편인데, 달리는 동안 목과 머리 부위의 보온을 철저히 한 덕분인지 온 몸에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잠시 '나이키 러닝클럽' 앱을 켜본다. 올 한 해, 나는 얼마 만큼을 달렸을까. 매일 명상과 달리기를 하면서부터는 거의 항상 앱을 켜고 뛰었는데, 여기에 남은 기록에 따르면 나는 올 한 해 851.5킬로미터를 달렸다고 한다. 앱에 기록된 달리기 횟수가 265번이니, 하루 평균 달리기 거리는 약 3.2킬로미터. 즉, 2마일 런을 꾸준히 한 셈이다.


좋게 말해 '신기한' 시간을 보낸 2020년의 356번째 날이 이렇게 마무리된다. 그리고 내일은 2021년의 첫 날. 명상과 달리기의 타임라인에선, 257번째 날이 될 것이다. 


* 오늘 명상과 달리기 일지 & 노트 쓰기에는 15분이 걸렸다.

** 매일 명상과 달리기를 한 지는 256일 째. 달리기를 시작한 지는 289일.


* 커피 한 잔, 서포트하기 (카카오페이) 링크

** 뉴스레터 "명상과 달리기" 살펴보기 링크

*** 인스타그램 @one_day_one_run. 포스팅에 첨부하지 못한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함께 업데이트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명상과 달리기, Day 255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