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 동시빵 맛보기 - '감자의 감자 노래'
텃밭에 감자를 심었다. 추운 날 새싹의 사랑스러움이 아직도 아련하다.
거름과 비료 주기, 잡초 뽑기, 해충 잡기, 가뭄에 물 주기가 요즘 일상이다.
감자의 엄마가 된 내게 임수현 시인은 ‘감자의 감자 노래’를 들려준다.
시를 심고 가꾸는 동시 농부들은 나의 다정한 이웃이다. 각자의 삶의 텃밭에서 애지중지 동시를 키우고 있으리라.
농부의 삶이 고단하고 외로운 것처럼 시인 농부의 길도 그러하리라.
함께 가요. 이렇게 시를 노래하며 응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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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 텃밭에 감자, 고구마, 옥수수, 그리고 심고 싶은 것 총총 심어놓고 자칭 농부라 한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농부들만이 갖는 보석을 호미로 캐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