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하기 힘든 영어 발음, 한 번에 정리하기

by 행복나르미

영어 전체로 봤을 때 발음 부분은 큰 비중을 차지하는 편은 않는다. 하지만 우리도 외국인들과 대화할 기회가 생겼을 때, 가급적이면 한국어 발음이 좋은 외국인과 대화하는 걸 선호한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영어공부를 할 때 발음은 꼭 한 번 정리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발음은 시간이 지나면 교정하기 더 힘들기 때문에 처음에 확실히 배워놓는 것이 좋다. 오늘은 한국어에 없는 영어 발음과 헷갈리는 영어 발음을 중심으로 발음을 정리해보자.

1. L과 R
L 발음은 혀가 윗잇몸 뒤에 붙었다 떨어지면서 발음된다. 이 발음을 쉽게 하려면 발음을 할 때 우리말 '을'을 붙이고 발음하면 좋다. 그 이유는 '을'발음을 할 때 이미 우리 혀가 윗잇몸 뒤로 가 있기 때문이다.

l%EB%B0%9C%EC%9D%8C.PNG?type=w773 L 발음은 혀를 윗잇몸 뒤에 붙이고 발음한다

그에 비해 R 발음은 흔히 버터발음이라고 해서 다소 굴리는 발음인데 일반적으로는 '혀를 뒤로 말되 천장에 대면 안된다'라는 어려운 방법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 발음 또한 쉽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말 '우'를 단어 앞에 붙이고 발음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우'발음을 하게 되면 혀 위치가 어느 정도 뒤쪽으로 빠지게 되고 천장에도 닿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L과 R 발음의 차이를 기억하고 다음 단어들을 직접 읽어보자.

low/row, lice/rice, law/raw


2. P와 F

P 발음은 두 입술을 다물었다가 벌리면서 공기가 터져 나오는 발음이므로 우리말 'ㅍ'발음을 내는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F 발음은 윗니로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면서 발음한다. 이 발음을 확실히 알려면 영화나 드라마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대표적인 영어 욕 'fuck'을 생각해보면 된다. 결정적인 장면에서 배우의 윗니가 아랫입술과 만난다면 십중팔구는 정확하게 이 욕을 할 것이다. 이런 장면들을 눈여겨본다면 F 발음은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을 것이다.

fuck.PNG?type=w773 F 발음이 헷갈리면 fuck을 생각하자

그렇다면 다음 단어들도 비교해가면서 읽어보자.

pool/fool, prank/frank


3. B와 V 발음

기본적으로 B, V 발음은 P, F 발음을 하는 방법과 같다. 차이점이 있다면 B, V 발음은 성대가 울리는 유성음이고 P, F 발음은 성대가 울리지 않는 무성음이라는 것뿐이다. 이 차이점만 기억하고 여기서도 단어들을 읽어보면서 각 발음의 차이점에 익숙해지자.

base/vase, bet/vet, ban/van


4. Th 발음

Th 발음은 혀를 치아로 살짝 깨물면서 발음한다. 얼핏 듣기에는 무성음일 때는 우리말 '쓰'처럼, 유성음을 때는 '드'처럼 들리지만 제대로 발음하면 '쓰'나 '드'소리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우리말에 없는 발음이므로 한글로 표기하기가 어렵다.) 매번 혀를 내미는 것이 익숙하지 않고 번거롭겠지만 이 발음만은 꼭 그렇게 해줘야 한다. 이를 기억하고 다음 단어들을 발음해보자.

those, three, through, this

th%EB%B0%9C%EC%9D%8C.PNG?type=w773 th는 혀를 깨물면서 발음한다

사실 성인이 되어서 원어민과 완벽하게 똑같은 발음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발음을 만들어내는 입 모양과 입술, 혀의 위치를 잘 파악하고 최대한 똑같이 발음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누구나 정확한 발음을 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영어로 된 글을 소리 내서 많이 읽어보는 것이다. 지난번 소개했던 Tongue Twister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처음에는 발음들이 낯설고 영어를 소리 내어 말한 적이 별로 없어서 어색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몸은 생각보다 변화에 잘 적응한다. 수백 번 읽다 보면 입 근육이 영어 발음을 기억하고 정확하게 발음할 것이다. 영어공부의 기본이 될 발음,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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