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살아있다

by hari

내가 가졌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다 놓아버리고 '무'의 세계로 되돌아가고자 한다. 누군가는 가진 것이 아까워서 죽지 못하겠다고 하지만 나는 가진것들 덕분에 죽고싶었다. 과한 욕심과 과한 감정, 과한 명예욕, 과한 돈, 과한 아름다움은 자기 자신을 파멸로 이끈다.

그것들을 놓아버린다 해도 나는 여전히 '나'이다. 더욱 솔직한 '나' 가 될 수도 있다. 자연으로 돌아가면 죽음에 다다를 것 같지만, 사실 그것이 우리를 다시 생동감 있게 살려줄 수도 있다.

과거가 어찌되었든,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이든, 여하튼, 나는 지금 살아있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