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삶이 나에게 결정을 내려주는 것 같다. 온전히 현재에 존재하면 많은 것들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예상치 못할 때 자꾸만 나에게 다가오는 것들이 있다. 그것은 프랑스와 아이들이다.
매일매일 새롭게 거듭 내가 태어나고 죽고 태어나기를 반복하는 것 같다. 어느 지점에서 한계같은 환상을 넘으면 나는 더욱 튼튼해지고 단단해진다. 그리고 삶에 대하여 더욱 믿게 된다. 그것에 감사하다.
내가 있어야 할 곳, 내가 해야할 것들을 삶이 알아서 준다. 최근에는 어딜 가도 어린아이들이 많이 보이고, 어딜 가도 프랑스가 많이 보인다. 삶에게 지표를 달라고 했더니, 어느 순간부터 내 삶은 온통 프랑스와 아이들이다. 그리고 내 삶에서 기쁨과 사랑, 열정을 달라고 하니 삶은 또 한 번 응답했다.
살아있다는 것 자체로 너무나 감사하다.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과 아름다운 것을 볼 수 있는 눈이 있다는 것에 행복하다.
내가 언제나 나의 지표들을 잘 찾아가며 씩씩하게 '살아갔으면' 한다.
그리고 모든 존재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냥 그랬으면 좋겠다.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모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