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싫어하는 사람들

by hari

옛날에는 누군가가 나를 착하게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일부러 더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대하고 조금 날카롭게 대했던 것 같다.

지금은 모든 사람들에게 웬만하면 친절하려고 하는 것 같다. 딱히 사랑받거나 관심 받으려고 하기 보다는 내가 정말로 언제 죽을 지 모르겠다는 마음 때문에 그렇다. 죽기 전에 후회하는 것이 있다면 누군가를 진심으로 대하지 않거나 싫어한다는 사실일 것 같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주는 것에 많은 감사를 느낀다. 그냥 있는 그대로 행동했을 때 나를 그대로 봐줌에 감사하다. 가끔 유별난 행동을 하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음도 인정한다. 내가 어떤 행동을 해도 그 사람들은 나를 싫어할 지도 모른다. 실은 그 사실이 처음에는 조금 괴롭다가도 누군가의 생각을 조종할 수는 없으므로 그저 나를 싫어하게 놔두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그들을 싫어하진 않는다. 다만 억지로 노력해서 관계를 유지하거나 너무 사랑받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을 뿐이다. 그러면 관계는 아주 간단해진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하면 그만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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