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찰나의 스쳐지나가는 물빛, 경이로운 순간.

by h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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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살다보면 마음의 짐이 별로 없어진다. 그리고 많이 평온해진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것은, 순간이 너무 짧고 빠르게 지나가 행복한 순간들이 바람에 흩날리는 꽃씨처럼 금방 사라져 버린다는 것. 기억과 추억은 따뜻하지만 그 마저도 너무 많이 움켜쥐어 버린다면 손바닥 안에서 그것이 활활 타오르는 불처럼 우리를 망가뜨릴 수도 있다는 것.

다만 아름다운 순간들을 조용히 바라보며 감탄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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