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한여름에도 시원한 동굴 명소 4곳 추천"

by 여행톡톡
temp.jpg 트리플

무더운 여름, 햇빛을 피하고 싶어 실내를 전전하지만 에어컨 바람도 이젠 지치는 순간이 있는데요. 그럴 때 딱 맞는 자연 속 피서지가 있으니 바로 ‘동굴’입니다. 일 년 내내 서늘한 공기를 머금은 동굴은 여름엔 오히려 춥다고 느껴질 정도로 강력한 천연 냉방을 제공하는데요.


동굴은 단순히 더위를 피하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동굴 내부는 수만 년에 걸쳐 만들어진 신비로운 지형이 펼쳐지며, 빛과 소리가 어우러진 이색 체험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날씨에 상관없이 일정한 기온을 유지하기 때문에 여름철 피서지로서 그 가치는 더욱 돋보입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입장하자마자 체감 10도 떨어진다는 동굴 명소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정선 화암동굴

temp.jpg 정선군청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화암동굴은 천연석회동굴과 금광이 결합된 국내 유일의 복합형 동굴인데요. 내부 평균 기온이 약 12도 정도로, 한여름에도 입김이 나올 정도로 시원합니다. 동굴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차가운 공기가 확 느껴져 진짜 ‘여름 피서’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동굴 내부는 천연 석회암 동굴 특유의 종유석, 석순 등이 형형색색으로 빛을 발하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과거 금광으로 활용되던 터널과 채광시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단순한 자연관찰을 넘어 스토리 있는 탐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동굴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내리는 재미도 있는데요. 시원한 동굴 체험과 함께 정선의 산자락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하루 동안 이색적인 피서 여행을 완성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2. 경기 광명동굴

temp.jpg 트리플

서울 근교에서 쉽게 다녀올 수 있는 피서지로 경기 광명동굴만큼 좋은 곳도 드문데요. 연중 평균 기온이 12도로 유지되는 이곳은 더운 여름에도 긴팔을 꺼내야 할 만큼 쾌적합니다. 한 발 들어서는 순간 몸 전체로 느껴지는 시원함이 에어컨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광명동굴은 과거 폐광이었던 공간을 재개발하여, 예술, 역사, 미디어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됐는데요. 조명으로 꾸며진 와인동굴, 공룡 테마관, 동화 속 마을 같은 전시공간은 아이들과 함께해도 재미있는 코스입니다.


또한 내부는 대부분 평지 혹은 계단으로 구성돼 있어 큰 무리 없이 천천히 걷기 좋은데요. 더위를 피해 문화도 즐기고, 이색적인 사진도 남기고 싶은 분들에게 수도권 최고의 여름 여행지로 추천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3. 울산 성류굴

temp.jpg 온라인 커뮤니티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성류굴은 천연기념물 제155호로 지정된 석회암 동굴인데요.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10도대의 냉기가 몸을 감싸며 한여름 더위를 순식간에 잊게 만듭니다. 동굴 안에서 장시간 머물면 오히려 추위를 느낄 수도 있어 겉옷 준비는 필수입니다.


동굴 내부는 약 600m 구간이 개방되어 있으며, 굽이진 통로를 따라 다양한 종유석과 석주들이 이어지는데요. 그중 일부는 불상, 용, 동물 형상을 닮아 ‘자연이 만든 미술관’이라 불릴 만큼 신비로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조명도 절제되어 있어 오히려 고요하고 차분한 느낌을 줍니다.


동굴 밖에는 시원한 계곡과 쉼터도 함께 있어, 동굴 탐험 후에도 자연 속에서 쉬어가기 좋은데요. 남쪽에 있어도 가장 시원한 여름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 성류굴은 한 번쯤 꼭 경험해볼 만한 청량한 피서지입니다.



4. 단양 고수동굴

temp.jpg 트리플

충북 단양의 고수동굴은 국내 석회암 동굴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천연동굴인데요. 약 5억 년 전 생성된 이 동굴은 평균 기온이 약 13도로 유지되어 여름철 대표적인 자연형 피서지로 손꼽힙니다. 긴팔 하나 챙기면 더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길게 이어지는 탐방로를 따라 들어가면 수천 가지 다양한 종유석과 동굴 생물군, 지하수 소리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는데요. 단양팔경 중 하나로 지정될 만큼 동굴 내부 풍경 자체가 예술이며, 다양한 테마로 구간이 나뉘어 있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주변에는 만천하 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같은 관광지도 함께 있어 1박 2일 여행 코스로도 안성맞춤인데요. 자연이 만들어낸 놀라운 시원함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고수동굴은 여름 최고의 숨은 보석이 될 것입니다.



https://www.tourtoctoc.com/news/articleList.html?view_type=sm


keyword
작가의 이전글"여름 시작!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해변 명소 B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