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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감동적인 제주 해수욕장 힐링 BEST 4"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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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누군가와 함께가 아닌, 나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이 간절해질 때가 있습니다. 말 한마디 하지 않아도 되는 조용한 풍경 속에서, 바람과 파도 소리만으로도 위로받을 수 있는 그런 장소가 필요한데요. 제주도는 그런 여행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안식처가 되어줍니다.


제주의 바다는 계절마다 다르게 다가오지만, 여름에는 유독 ‘자유’라는 단어가 어울리는데요. 날 아는 사람 하나 없이 바다를 바라보며 걷거나 앉아 있으면, 자연스럽게 마음도 정돈됩니다. 무작정 걷다 발견한 카페, 생각 없이 찍은 사진, 혼자 마시는 아이스커피 한 잔조차 특별한 기억으로 남도 하는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혼자서도 충분히 감동적인 힐링하며 보내기 좋은 제주 해수욕장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곽지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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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지 해수욕장은 애월읍 근처에 자리한 아담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바다입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이호테우나 협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데요. 혼자 앉아 있기 좋은 벤치와 그늘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한없이 머물 수 있습니다. 에메랄드빛 바다가 바로 눈앞에 펼쳐집니다.


해변 앞에는 현지인이 운영하는 조용한 카페들과 로컬 식당들이 모여 있는데요. 커피 한 잔을 들고 해변가를 산책하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곽지천이라는 작은 냇물이 바다로 흘러드는 풍경이 이색적인 매력을 더해줍니다. 사진을 찍지 않아도 기억에 오래 남는 장면입니다.


혼자 해변에 앉아 파도를 바라보는 그 순간, 오히려 더 많은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요. 바다와 나만 있는 시간 속에서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평온함을 만날 수 있습니다. 북적이지 않는 조용한 제주를 원한다면 곽지는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짧게라도 깊이 쉬고 싶을 때 추천합니다.



2. 협재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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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도 가장 유명한 해변 중 하나인 협재는, 넓은 백사장과 눈부신 바다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백은 여전히 남아 있는데요. 해변 서쪽 끝이나 평일 아침 일찍 방문하면 조용한 협재를 온전히 마주할 수 있습니다. 맨발로 백사장을 걷는 감촉이 더없이 시원합니다.


혼자여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를 가진 협재는, 여행 초보자에게도 편안한 장소인데요. 가까이에 마트, 편의점, 카페 등 필요한 편의시설이 있어 부담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해가 높게 떠도 바닷바람이 계속 불어 무더위마저 잊게 됩니다. 걷기만 해도 여유가 차오르는 해변입니다.


또한 협재는 혼자 여행 온 사람들이 많아 주변 시선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장점인데요. 눈 앞에 비양도가 떠 있는 수평선 풍경은 사진보다 실제로 보는 것이 훨씬 감동적입니다. 북적이는 곳이지만, 그 속에서 나만의 고요를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감성과 편안함을 동시에 원하는 분께 추천합니다.



3. 월정리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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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쪽에 위치한 월정리 해변은 감성적인 분위기로 SNS에서 자주 회자되는 명소입니다. 하지만 아침 시간이나 해질 무렵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 좋은 조용한 모습으로 바뀌는데요. 파도가 낮게 일렁이고, 길게 이어진 모래사장을 따라 걷기 좋습니다. 투명한 물빛은 여름의 피로를 단번에 씻어줍니다.


월정리의 매력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바다를 배경으로 조용히 사색할 수 있는 분위기인데요. 해변을 따라 늘어선 카페 중에는 혼자 앉기 좋은 창가 좌석도 많습니다. 사람들은 있어도 조용하고, 음악도 잔잔하게 흘러 나와 편안한 여유를 느끼게 됩니다. 풍경과 기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곳입니다.


특히 붉게 물드는 석양 시간대는 월정리만의 분위기를 완성시키는데요. 아무 말 없이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만으로도 마음이 정리되는 기분입니다. 나에게 집중하고 싶은 순간, 이곳이 최고의 해변이 될 수 있습니다. 여름 제주에서 가장 감성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4. 함덕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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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 해변은 제주 대표 해변 중 하나로, 넓은 백사장과 얕은 수심 덕분에 물놀이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바다 중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혼자 쉬기 좋은 그늘과 모래밭이 곳곳에 펼쳐져 있는데요. 솔숲이 가까이 있어 바람결에 섞인 향기마저 힐링을 더해줍니다. 햇빛이 강한 날에도 그늘 속은 놀랍도록 시원합니다.


이곳은 혼자 바다를 바라보며 책을 읽거나, 이어폰 없이 파도 소리를 듣기에 최적인 장소인데요. 여름에는 푸르름이 더 짙어지고, 하늘과 바다의 색이 선명하게 대비되어 눈을 쉬게 해줍니다. 조용히 앉아 있는 시간만으로도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북쪽 해안선 특유의 고요함이 매력입니다.


인근에는 조용한 카페와 베이커리도 많아 산책 후 간단히 들르기에도 좋습니다. 숙소도 많아 하룻밤 머물며 여름밤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데요. 바다와 나무, 하늘이 자연스럽게 감싸주는 이 해변은 혼자서 보내기엔 너무도 아까운 고요입니다. 그래도 그 시간을 오롯이 누리고 싶다면, 함덕을 기억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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