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잠깐의 바람을 느끼고 싶다면? 에어컨 시원하게 틀고 창밖 풍경을 즐기는 여름 드라이브가 제격입니다.
멀리 갈 필요 없습니다. 서울에서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자연 풍경 가득한 드라이브 코스가 있거든요. 오늘 여행톡톡은 서울 근교에서 찾을 수 있는 여름 드라이브 코스 3가지를 소개합니다.
■ 위치: 경기도 양평군강원도 홍천군 56번 국도
■ 소요시간: 서울 기준 약 1시간 30분~2시간
여름이면 더욱 빛나는 국도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울창한 나무 그늘 아래 펼쳐지는 계곡과 폭포, 그리고 잔잔한 캠핑장들이 줄지어 이어지는 길을 달리다 보면 도시의 더위는 금세 잊게 됩니다.
홍천 살둔계곡, 계방천, 용소 계곡 등은 피서와 캠핑 모두 인기 있는 명소로 꼽힙니다. 최근 SNS에서 화제인 팔봉산 드론샷이나 다리 위 포토존, 계곡 따라 펼쳐지는 파노라마 뷰는 인생샷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아침 시간대에 방문하면 한적한 분위기에서 물놀이와 피크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내촌면·서면 일대에는 키즈존, 카페, 펜션, 식당까지 다양하게 갖춰져 가족 단위 여행에도 완벽합니다.
■ 위치: 전남 보성군 보성읍 대한다원 일대
■ 소요시간: 서울 기준 약 2시간
푸른 녹차밭 언덕을 따라 이어지는 이 코스는 초록빛으로 눈과 마음을 모두 정화해주는 마법 같은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른 아침 운무와 일출이 더해지면 마치 그림 속을 달리는 듯한 풍경을 만날 수 있죠.
녹차밭 사이를 걷거나 모노레일을 타고 언덕을 오르면 한눈에 들어오는 초록 파노라마가 압도적입니다. 도시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자연의 웅장함이 여기에 있습니다.
인기있는 포토존으로는 녹차밭 오솔길, 언덕 위 돌계단, 자연 터널이 대표적입니다. 녹차 아이스크림을 들고 찍는 인스타샷도 요즘 인기죠. 양산이나 손풍기를 준비해 잠깐 여름 풍경을 더 가까이에서 즐겨봐도 좋은데요. 근처 율포솔밭해변까지 연계하면 여름 여행 코스도 완성입니다.
■ 위치: 충남 태안군 근흥면·안면도 해안도로 일대
■ 소요시간: 서울 기준 약 2시간
길게 뻗은 해안선을 따라 바다 내음과 석양을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꽃지, 청포대, 몽산포 해변은 물론, 데크길과 목책로를 따라 걷는 감성 산책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입니다.
특히 비 오는 날이나 평일 오후에 찾으면 비교적 한적하게 노을과 파도 소리를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로맨틱합니다. 연인끼리 또는 가족끼리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완벽한 장소죠.
드라이브 중간중간 들를 수 있는 해산물 식당, 뷰 좋은 카페, 출렁다리 포토존 등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여름 물놀이 후 오토캠핑이나 해변 펜션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도 강력 추천합니다.
올여름 폭염에 지쳤다면,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고 이 세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보세요. 2시간 후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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