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같은 정선 도롱이연못, 1,000m 고지의 생태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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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의 깊은 산자락, 해발 1,000m가 넘는 고지대에 자리한 도롱이연못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신비로운 풍경으로 트레킹 마니아와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습니다.


1970년대 석탄 갱도의 지반 침하로 탄생한 이 생태연못은 계절마다 야생화가 만발하고, 고즈넉한 숲길과 어우러져 특별한 자연 체험을 선사해요.


오늘은 정선 도롱이연못, 트레킹 명소와 주변 명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도롱이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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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도롱이연못은 하이원 하늘길, 운탄고도 트레킹 코스의 백미로 꼽히는 곳이에요. 이 연못은 1970~80년대 동원 탄광에서 무연탄을 채취하던 중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자연적으로 생성된 생태연못입니다.


해발 1,000m가 넘는 고지대에 자리해 있어,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구름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이 들지요. 연못 둘레는 약 150m로 크지는 않지만, 고요한 수면과 곧게 뻗은 나무들이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도롱이연못까지는 하이원리조트 마운틴콘도나 보성사 부근 공터에서 출발해 30~40분 정도 산길을 오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산책로는 비교적 완만하지만, 일부 구간은 비포장 오르막이 이어지니 편한 신발과 간단한 간식, 물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운탄고도와 하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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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롱이연못이 위치한 운탄고도와 하늘길은 과거 석탄을 실은 트럭이 다니던 산업의 길이었으나, 지금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고원 트레킹 코스로 재탄생했습니다. 해발 1,100m가 넘는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이 길은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트레킹 코스예요.



운탄고도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과거의 탄광 흔적과 함께 원시림이 펼쳐져 있어 자연의 생명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트레킹 코스 중간중간에는 야생화 군락지와 전망대, 이동식 화장실 등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도롱이연못에서 하이원탑(마운틴탑)까지는 오르막 코스가 이어지지만,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산그리메와 하늘길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산 시에는 곤돌라를 이용해 편하게 내려올 수도 있어요.


병방치 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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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방치 스카이워크는 정선읍 북실안길에 위치한 전망대로, 동강과 주변 산세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투명 유리로 된 스카이워크 위를 걷는 순간, 발 아래로 펼쳐지는 아찔한 풍경과 함께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어요.


스카이워크와 함께 짚와이어 체험도 운영되고 있어, 온몸으로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화암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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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암동굴은 정선군 화암면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테마형 동굴로, 천연 동굴과 금광 유적이 결합된 독특한 관광지입니다. 동굴 내부에는 종유석과 석순, 동굴호수 등 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경관과 함께, 금 채굴 과정과 제련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어요.



화암동굴은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학생들의 현장학습장으로도 인기가 높아요. 동굴 입구에서 황금 기둥까지 이어지는 탐방로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곳곳에 설치된 안내판과 체험시설 덕분에 아이들도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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