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는 아직 덜 알려진 청정 자연과 DMZ 접경 특유의 평화 분위기가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광치계곡의 깊은 숲길과 맑은 계곡물, 펀치볼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해안분지의 전경, DMZ 박물관과 을지전망대에서의 역사 체험, 그리고 두타연의 비경까지, 트레킹과 역사·생태의 조화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오늘은 광치계곡 숲길과 펀치볼 전망, DMZ 평화의 길을 걷는 양구 트레킹 코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광치계곡은 강원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대암산 자락을 따라 흐르는 깊고 맑은 계곡이에요. 31번 국도를 따라 인제 방향으로 달리다가 좁은 길로 들어서면, 울창한 숲과 시원한 계곡물이 반겨줍니다.
광치계곡의 트레킹 코스는 광치자연휴양림에서 옹녀폭포, 솔봉, 소나무 원시림, 자연생태공원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루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암산 생태탐방로에서는 북방계 식물과 야생화, 기암괴석 등 자연 그대로의 생태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어 트레킹의 즐거움이 배가됩니다.
광치계곡 트레킹을 마치고 해안면으로 이동하면, DMZ 일원의 대표적인 자연경관인 펀치볼 분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펀치볼 전망대와 포토존에서는 분지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요. 특히 부부소나무 전망대에 오르면, 화채 그릇 모양의 마을과 산자락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져 인생샷 명소로 손꼽힙니다.
펀치볼 둘레길은 평화의 길, 오유밭길, 만대벌판길, 먼멧재길 등 4개 코스로 운영되며, 사전 예약 후 숲해설사의 안내와 함께 걷는 국가숲길입니다.
펀치볼 일대에는 DMZ의 역사와 생태,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DMZ 박물관이 자리합니다. 이곳은 2009년 개관 이후 비무장지대의 자연환경, 고고·군사·민속 자료를 수집·보존·전시하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전시공간, 야외전시장, 다목적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DMZ 박물관에서는 6·25전쟁 당시의 유물과 사진, DMZ 생태계와 관련된 자료, 남북 교류와 평화통일을 위한 다양한 전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을지전망대는 해발 1,049m 가칠봉 능선에 위치한 최전방 안보관광지입니다.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1km 남쪽에 자리해, 분단의 현장을 실감할 수 있는 곳이에요. 전망대에서는 해안분지와 금강산 비로봉, 차일봉, 월출봉, 미륵봉, 일출봉 등 북한의 산봉우리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을지전망대는 최근 시설 보완과 함께 스마트 체험 존, 전망 데크, AR·XR 망원경 등 다양한 체험 요소가 추가되어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어요. 전망대 내부에서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니, 외부 전망 데크에서 사진을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두타연입니다. 두타연은 금강산에서 발원한 물이 수입천을 따라 흘러내려와 만든 깊은 계곡과 폭포, 그리고 넓은 물웅덩이가 어우러진 곳이에요.
탐방로 입구에서 시작해 양구전투위령비, 조각공원, 두타사 터 숲길을 지나 두타연 계곡과 폭포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돼요.
계곡물은 바위 사이를 헤집고 떨어지며, 높이 10m의 폭포와 그 아래 넓은 물웅덩이가 만들어내는 비경이 장관을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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