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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문화 탐방"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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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은 조선 시대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낮과 밤의 모습이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성곽을 따라 걸으며 옛 선조들의 지혜를 느끼고, 야경이 아름다운 행궁에서는 현대적 감성과 어우러진 전통의 멋을 만끽할 수 있죠. 또한 역사 재현 행사와 예술 거리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수원 화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유산 탐방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화성 행궁과 화성행궁 야경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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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은 조선 정조 때 건립된 임시 궁궐로, 수원 화성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을 참배하러 올 때 머물던 곳이에요. 행궁은 600여 칸에 이르는 규모로, 당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행궁이었다고 합니다.



낮에는 행궁의 웅장한 모습과 아름다운 단청을 감상할 수 있어요. 특히 신풍루는 행궁의 정문으로, 그 위엄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행궁 내부를 둘러보면 당시 궁궐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들을 만날 수 있죠.


하지만 화성행궁의 진정한 매력은 밤에 빛을 발합니다. 해가 지고 나면 행궁은 은은한 조명으로 물들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요. 특히 보름달이 뜬 날 밤에 행궁을 방문하면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행궁 광장에서는 밤새 이어지는 빛의 쇼가 펼쳐져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죠.


수원 화성 성곽 걷기 및 역사 재현 행사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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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의 성곽은 총 길이가 5.7km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 성곽을 따라 걸으며 수원 시내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성곽 걷기는 팔달문에서 시작해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가파른 오르막이 있지만, 그 이후로는 대부분 평지나 내리막길이라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죠.



성곽을 걷다 보면 곳곳에 설치된 포루와 치, 각루 등 다양한 방어 시설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를 통해 당시의 뛰어난 축성 기술과 과학적 사고를 엿볼 수 있어요. 특히 공심돈은 세계 최초의 포탑 구조물로, 그 독특한 모양새가 인상적입니다.


화성에서는 주기적으로 역사 재현 행사가 열립니다. 수문군 교대식이나 무예 24기 공연 등을 통해 조선 시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죠. 이런 행사들은 단순히 구경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팔달문과 화성박물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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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문은 수원 화성의 남쪽 정문으로, 1794년에 착공하여 같은 해 9월에 완공되었습니다. '팔달'이라는 이름은 '사통팔달'에서 따온 것으로, 사방으로 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팔달문은 그 보존 상태가 뛰어나 보물 제40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팔달문은 조선의 왕들이 사도세자의 무덤인 현륭원을 참배하러 갈 때 반드시 지나던 곳이에요. 그만큼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장소라고 할 수 있죠. 팔달문 앞에 서면 그 웅장한 모습에 압도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팔달문 근처에는 화성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어요. 이곳에서는 수원 화성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화성 축조에 사용된 도구들과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화성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행궁동 예술거리 탐방 및 전시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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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동 예술거리는 화성행궁에서 팔달문까지 이어지는 약 420m 길이의 거리입니다. 이곳에는 20여 개의 예술 공방과 50여 개의 먹거리 마을이 자리 잡고 있어요. 각 상점들은 독특하고 개성 있는 외관으로 꾸며져 있어, 걷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술거리에서는 다양한 공예품과 예술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요. 도자기, 한지 공예, 천연 염색 등 전통 공예부터 현대적인 아트워크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죠. 일부 공방에서는 직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주말에는 '아름다운 행궁동 축제'가 열려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요. 공예 체험, 먹거리 시식, 다양한 공연 등이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특히 지역 주민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아, 수원의 문화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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