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질수록 아침저녁의 쌀쌀함이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10월인데요. 선선한 공기와 단풍의 유혹도 아름답지만, 점점 짧아지는 해와 함께 찾아오는 겨울의 기운이 마음을 눅눅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런 때일수록 잠시 일상을 벗어나 따뜻한 햇살이 가득한 곳에서 휴식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데요.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은 10월부터 건기에 접어드는 곳이 많아 여행을 떠나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우기의 습도와 불편함에서 벗어나, 쾌청한 날씨와 함께 현지의 문화와 음식을 천천히 즐길 수 있는 시즌인데요. 짧은 비행거리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 풍성한 즐길 거리까지 더해져 많은 여행자들이 가을 시즌에 동남아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10월에 꼭 가봐야 할 동남아 인기 휴양지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휴양지 푸꾸옥은 10월이면 본격적인 건기에 접어들어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는데요. 비로부터 해방된 이 시기의 푸꾸옥은 고요하고 맑은 바다와 한적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최고의 휴식을 제공합니다. 바다빛이 유난히 투명한 푸꾸옥의 해변에서는 수영이나 스노클링, 선셋 감상 같은 활동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데요.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보다 좋은 선택지는 드물 것입니다.
푸꾸옥에서는 단순한 휴식 외에도 다양한 액티비티를 함께 즐길 수 있는데요. 해산물이 풍부한 야시장에서 로컬 음식을 맛보거나, 케이블카를 타고 섬을 가로지르며 즐기는 파노라마 뷰는 여행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또한, 열대림 속에 숨은 폭포나 자연 보호구역을 탐험하며 색다른 하루를 보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도시의 소음이 닿지 않는 이 섬에서의 시간은 깊은 리프레시를 선사해 주는데요.
무엇보다 푸꾸옥의 매력은 자연과 여유로움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리조트 또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예산에 맞춘 선택이 가능하고, 대부분 해변에 인접해 있어 문을 열면 바로 바다가 펼쳐지는 장면을 만날 수 있는데요. 누구와 함께하든 평화로운 기억을 남기기 딱 좋은 장소입니다.
타이베이는 대만 특유의 감성과 도시적인 세련됨이 공존하는 곳인데요. 10월의 타이베이는 한결 부드러운 기온과 선선한 바람 덕분에 여행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시기입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이 계절엔 도시 곳곳을 걷기만 해도 기분 좋은 힐링이 되는데요. 특히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타이베이 101 전망대나 단수이 강변의 노을은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장면을 선사합니다.
또한 타이베이는 미식의 도시답게 가을에도 다양한 로컬 음식을 즐길 수 있어 미식 여행자에게도 인기가 높은데요. 스린 야시장과 융캉제 거리에서는 따뜻한 국수, 버블티, 전통 디저트 등을 즐기며 여행의 피로를 달랠 수 있습니다. 가을에 어울리는 담백한 음식들이 많은 점도 타이베이 여행의 큰 매력인데요. 짧은 일정이라도 타이베이의 핵심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알찬 구성으로 여행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도 타이베이는 한국에서 가까운 거리 덕분에 짧은 주말여행으로도 무리가 없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저렴한 항공권을 이용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도시인 만큼, 10월의 짧은 휴가를 알차게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할 수 있는 곳입니다.
치앙마이는 태국 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화려한 방콕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조용한 여행지인데요. 특히 10월의 치앙마이는 우기가 끝나고 상쾌한 공기와 선선한 날씨가 어우러져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시기입니다. 이맘때는 도시 곳곳에서 자연이 더욱 생동감을 띠며, 사원과 강변, 언덕 위 전망대까지 어디를 가든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날 수 있는데요.
문화적인 깊이도 치앙마이 여행의 큰 장점 중 하나인데요. 도심을 가득 채운 사원과 전통시장, 그리고 몽족 마을에서의 체험 등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특히 10월 말부터는 다양한 지역 축제가 시작되어 전통 공연과 불꽃놀이, 수공예 마켓 등을 만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데요. 도심과 자연이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은 이 도시만의 특징입니다.
게다가 치앙마이는 여행 경비 면에서도 부담이 적은 곳인데요. 합리적인 가격의 숙소와 맛집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어 장기간 머물기에도 좋습니다. 여유로운 속도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은 분들이라면, 10월의 치앙마이는 놓치지 말아야 할 선택지입니다.
홍콩과 마카오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함께 여행하기 좋은 콤보 여행지인데요. 특히 10월은 이 지역의 기후가 가장 쾌적한 시기로, 여름의 습기에서 벗어나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공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빽빽한 마천루와 항구 풍경이 어우러진 홍콩의 모습은 도심 속 낭만을 자아내며, 트램을 타고 이동하며 바라보는 시내의 풍경은 색다른 감성을 더해주는데요. 도심에서의 여유를 즐기기 좋은 시기입니다.
반면 마카오는 유럽풍의 건축물이 가득한 도시로, 걸어서 여행하기에 최적의 장소인데요. 10월의 마카오는 대형 축제와 문화행사가 줄줄이 열리는 계절로, 도시 자체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세나도 광장과 성바울 성당 유적지 같은 명소 외에도 골목골목의 숨은 맛집과 카페는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는데요. 동서양 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두 도시 모두 접근성이 좋고 교통이 발달해 여행 동선이 편리하다는 점도 장점인데요. 짧은 일정이라도 두 도시를 함께 둘러볼 수 있어 실속 있는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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