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지고 시작되는 전주 꽃동산의 진짜 축제"

by 여행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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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완산칠봉 꽃동산은 매년 봄이면 전주 시민들은 물론 전국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꽃의 천국이에요.



겨울의 흔적을 완전히 지워낸 3월 말부터는 겹벚꽃과 철쭉이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마치며 동산 전체가 화려한 물감으로 칠해지기 시작합니다.


인위적인 공원이라기보다 수십 년간 정성껏 가꾸어온 숲에 가까워, 좁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마치 꽃의 요정들이 사는 숲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요.


답답한 빌딩 숲을 벗어나 온통 핑크빛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진정한 봄의 생명력을 만끽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3월의 꽃동산 매력을 소개합니다.


겹벚꽃 터널의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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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칠봉 꽃동산의 가장 큰 매력은 일반 벚꽃보다 잎이 겹겹이 쌓여 훨씬 풍성한 자태를 자랑하는 겹벚꽃의 행진입니다.



3월 말부터 서서히 분홍빛 구름처럼 피어나는 겹벚꽃 아래를 걷다 보면 머리 위로 쏟아질 듯한 꽃잎의 무게감이 황홀하게 다가와요.


꽃송이가 크고 탐스러워 인물 사진을 찍으면 마치 반사판을 댄 듯 화사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많은 분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명당입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눈송이처럼 흩날리는 꽃비 속에서 누리는 산책은 평생 잊지 못할 3월의 가장 로맨틱한 순간을 선물해 줍니다.


겹벚꽃과 진홍빛 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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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벚꽃의 연분홍빛이 하늘을 덮는다면, 발밑에는 진한 선홍색의 철쭉과 영산홍이 동산의 바닥을 빈틈없이 채워줍니다.



위아래로 펼쳐지는 서로 다른 핑크빛의 조화는 오직 이곳 완산칠봉 꽃동산에서만 볼 수 있는 독보적인 시각적 경험이에요.


초록색 잎사귀들이 꽃들 사이로 간간이 얼굴을 내밀며 전체적인 색감의 균형을 맞춰주어 눈이 피로하지 않으면서도 화려함을 극대화합니다.


꽃들 사이에 조성된 작은 흙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이 만든 완벽한 색채의 미학에 감탄하며 발걸음을 멈추게 돼요.


전주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탁 트인 조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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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산은 나지막한 산등성이에 위치하고 있어 화려한 꽃 구경과 함께 전주 시내의 전경을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꽃나무 사이로 빼꼼히 보이는 전주 한옥마을의 기와지붕들과 현대적인 도심의 풍경은 이곳이 전주임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해 줘요.


정상 부근의 팔각정이나 벤치에 앉아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시내를 조망하는 시간은 꽃 구경과는 또 다른 정화의 시간을 제공합니다.


3월의 맑은 공기 덕분에 멀리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시야는 답답했던 가슴을 뻥 뚫어주는 기분 좋은 개방감을 안겨줍니다.


숲속 산책로의 고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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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꽃밭을 조금만 벗어나면 울창한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는 완산칠봉의 고즈넉한 숲길이 이어집니다.



꽃향기를 뒤로하고 짙은 흙 내음을 맡으며 천천히 숲을 오르다 보면 소란스러웠던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 것을 느껴요.


관광객들로 붐비는 꽃동산의 중심부를 살짝 비껴난 이 산책로는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숨은 명당입니다.


새소리와 바람 소리만이 가득한 숲속에서 느린 호흡으로 3월의 자연을 온전히 느끼다 보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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