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봄의 정점에 다다르는 시기입니다. 부드러운 햇살과 상쾌한 공기, 그리고 풍성한 꽃내음이 가득한 이 시기에 가장 매혹적으로 피어나는 꽃이 바로 장미인데요. 짙은 향기와 다채로운 색감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 장미는, 봄 여행지 선택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특히 국내에는 5월이면 화려한 장미로 가득 채워지는 명소들이 많아, 일상을 벗어나 특별한 하루를 보내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장미가 만개하는 5월, 향긋한 꽃내음 속을 거닐 수 있는 국내 장미 명소를 주목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5월 하면 당연히 가봐야 한다는 국내 장미 명소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5월이면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는 장미의 향연으로 물듭니다.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행사로, 약 700여 종, 수십만 송이의 장미가 대규모 정원을 수놓는데요. 장미의 종류도 다양해 클래식한 레드 로즈부터 이국적인 품종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정성스럽게 조성된 테마별 가든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유럽의 고성 정원을 거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봄철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에 제격입니다.
에버랜드 장미축제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포토존과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대형 조형물, 분수대, 장미 터널 등 포토 스폿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 안성맞춤인데요. 가족 단위는 물론, 연인이나 친구와 방문해도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장미 관련 수공예 체험이나 플라워 퍼레이드 같은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돼 단순한 관람을 넘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테마파크 특성상 놀이기구와 장미 관람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봄 햇살을 만끽하며 롤러코스터를 타거나, 장미향 가득한 산책로를 걸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다양한 테마 레스토랑과 카페도 마련되어 있어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할 틈이 없는데요.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봄날의 낭만과 짜릿함을 동시에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완벽한 장소입니다.
서울 근교에서 장미를 만끽하고 싶다면, 과천에 위치한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을 추천드립니다. 이곳은 도심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며, 약 3만 평 규모의 장미원이 장관을 이루는데요. 테마별로 구성된 정원 안에는 20만 송이 이상의 장미가 피어, 어느 방향으로 카메라를 돌려도 꽃으로 가득한 풍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고풍스러운 아치형 장미 터널과 분수 광장은 봄철 산책 코스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은 장미를 다양한 테마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클래식 장미 정원, 로맨틱 가든, 향기 정원 등 섹션마다 분위기가 달라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장미마다 향기, 색감, 크기가 달라 각각의 매력을 비교해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터와 휴게 공간도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봄 장미 외에도 다양한 식물과 조형물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더 풍성한 산책이 가능합니다.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자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데요.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장미의 향기를 맡으며 여유롭게 거닐다 보면, 바쁜 일상 속 스트레스가 말끔히 해소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장미 명소를 찾는다면,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전라남도 순천시에 위치한 순천만국가정원은 사계절 아름답지만, 특히 5월에는 장미원 덕분에 더욱 빛이 납니다. 넓은 부지 안에 조성된 장미원에는 국내외 다양한 품종의 장미가 식재되어 있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희귀 품종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곳은 자연 생태와 어우러진 정원이어서, 장미를 감상하며 동시에 순천만의 여유로운 분위기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의 장미원은 테마별로 꾸며져 있어 둘러보는 재미가 남다릅니다. 고풍스러운 유럽풍 장미정원, 환상적인 터널형 장미길, 장미꽃으로 장식된 작은 분수대 등 다양한 구성이 매력적인데요. 장미뿐 아니라 다양한 봄꽃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전체적인 풍경이 더욱 화사합니다. 특히, 늦봄 햇살을 받으며 장미꽃 사이를 걷는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힐링을 선사합니다.
이곳은 대규모 공원 특성상 여유롭게 산책하거나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장미원을 둘러본 뒤에는 순천만 습지나 갈대밭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하루 종일 자연과 함께하는 여행이 가능합니다. 따로 복잡한 이동 없이 한 번에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유롭고 풍성한 봄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명소입니다.
전라남도 곡성에서는 매년 5월이면 ‘세계장미축제’가 열려,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습니다.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일대에 펼쳐진 장미공원은 약 1,004종, 백만 송이 이상의 장미가 만발하는데요. 세계 각국의 다양한 품종이 구역별로 나뉘어 전시되어 있어, 마치 작은 지구촌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곡성 세계장미축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열려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장미꽃 터널을 따라 걷는 산책로 외에도, 장미를 테마로 한 플라워 퍼레이드, 거리공연, 포토 콘테스트 등이 진행되는데요.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체험 부스와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도 준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곡성 기차마을과 연결되어 있어 장미 감상 외에도 레일바이크 체험, 증기기관차 탑승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5월 한정으로 펼쳐지는 이 세계 장미축제는 국내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스케일을 자랑하므로, 봄에 한 번쯤 꼭 방문해볼 만한 매력적인 장소이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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