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숨겨진 동굴 피서지 4곳"
트리플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여름, 자연 속으로 피서를 떠나고 싶어도 사람 많고 뜨거운 여행지는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그럴 때 가장 시원하고 조용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가 있는데요 바로 ‘동굴’입니다. 외부와 단절된 공간 속에 늘 11~15도를 유지하는 동굴은 여름철 피서 여행지로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장소인데요
동굴은 단순히 서늘한 온도만 매력적인 것이 아닙니다. 자연이 수천만 년에 걸쳐 빚어낸 종유석과 석순, 암반 터널과 지하 호수 등은 그 자체로 장엄하고 신비로운 풍경을 자랑하는데요 특히 인파로 붐비지 않아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 ‘숨은 힐링처’로도 손꼽히고 있습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여름 한정 방문하기 좋은 국내 숨겨진 동굴 피서지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충주 활옥동굴
온라인 커뮤니티충주시 앙성면에 위치한 활옥동굴은 과거 활석을 채취하던 광산을 리모델링해 관광지로 탈바꿈시킨 복합 문화동굴입니다. 내부는 광산의 거친 암벽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조명, 미디어 아트, 체험시설 등을 갖춰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는 장소입니다.
여름철 활옥동굴의 내부 온도는 평균 12~14도 정도로 유지되어, 입장하는 순간부터 마치 냉방이 켜진 공간에 들어선 듯한 기분이 드는데요. 동굴 내 설치된 빛의 터널, 조형물, 동화 속 테마존은 사진 촬영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으며, 문화 전시와 공연이 열릴 정도로 활용도가 높은 공간입니다.
무엇보다 넓고 안전하게 조성되어 있어 유모차나 노약자도 편하게 둘러볼 수 있으며, 외부 공원과 카페, 어린이 체험장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매우 적합한 피서형 여행지입니다. 동굴 본연의 시원함과 문화 콘텐츠의 조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활옥동굴이 정답입니다.
2. 고수동굴
트리플충북 단양에 위치한 고수동굴은 천연기념물 제256호로 지정된 국내 대표 석회암 동굴입니다. 무려 5억 년 전 형성된 동굴로 알려져 있으며, 총 길이 약 1.7km 중 일부 구간이 일반에 개방되어 탐방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서면 종유석, 석순, 석주 등 다양한 동굴 지형이 형형색색의 조명을 받아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무엇보다 이곳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살려 두어, 지질학적 가치와 자연의 경이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여름철에도 평균 15도 내외의 시원한 기온을 유지하며, 관람 동선이 비교적 길어 오랜 시간 동안 더위를 피하기에 충분한 코스를 제공합니다.
입장료가 부담스럽지 않고, 단양 시내와 가까워 다른 관광지와 연계하기에도 용이한 고수동굴은 ‘진짜 자연 동굴’의 신비를 느끼고 싶은 여행자에게 이상적인 여름 피서지입니다. 동굴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도 훌륭한 자연 학습장이 될 수 있습니다.
3. 광명동굴
트리플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광명동굴은 서울 근교에서 가장 가까운 동굴 테마파크로, 폐광을 문화예술 복합 공간으로 리뉴얼한 대표 사례입니다. 전체 내부는 길이 약 7.8km로 이뤄져 있으며, 일반 개방 구간은 약 2km 정도로 시원한 동굴 속을 걸으며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즐길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곳의 특징은 ‘문화형 동굴’이라는 콘셉트인데요. 와인 저장고, 지하 공연장, 미디어아트 전시존, 동화 공간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채로워, 단순한 동굴 탐방 이상의 재미를 제공합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동굴 속 동화나라 체험관은 큰 호응을 얻고 있죠.
한여름 피서지로도 훌륭하지만, 접근성이 좋고 날씨와 무관하게 즐길 수 있어 우천 시나 폭염 시에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실내형 여행지로도 제격입니다. 당일치기 수도권 여름 여행지를 찾는다면 광명동굴은 가장 안전하면서도 이색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4. 울진 성류굴
트리플경북 울진에 위치한 성류굴은 기암괴석과 종유석으로 이루어진 자연 석회암 동굴로, 그 형상이 마치 예술작품처럼 아름답기로 유명한 명소입니다. 동굴 내부는 약 870m 정도 개방돼 있으며, 고대부터 다양한 전설과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유서 깊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성류굴의 매력은 동굴 내부가 지극히 자연스럽고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종유석이 만들어내는 ‘연꽃바위’, ‘용궁전’, ‘장군바위’ 같은 지형은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곳곳에 설치된 조명이 그 신비로움을 더욱 극대화시켜 줍니다.
울진 바다와 가깝고, 인근에 불영계곡, 덕구온천 등 여름 관광지가 많아 여행 동선 짜기가 쉬운 점도 큰 장점입니다. 한여름에도 땀이 나지 않는 서늘한 동굴 속에서, 자연이 수백만 년에 걸쳐 빚어낸 예술을 감상하며 진짜 피서를 경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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