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세상의 차원
우리는 3차원 공간 속에서 살아가지만, 이 공간에서 사건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물체가 움직이는 경우, 그 움직임은 시간의 흐름을 동반한다. 따라서 사건은 공간에서만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라는 차원을 통해 언제 발생했는지도 정의된다. 이 때문에 우리는 4차원 시공간에서 살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과거에 뿌리를 둔 경험과 기억에 의해 현재의 모습을 형성한다. 때로는 그 과거가 미처 해결되지 못한 감정적 매듭으로 남아 우리의 삶을 얽매고, 현재의 고통과 혼란을 야기한다. 하지만 이 매듭이 풀리지 않는 것은 우리가 3차원의 시점에서 시간을 따로 떼어내어 바라보기 때문일 수 있다. 현재란 우리가 살고 있는 4차원 시공간의 한 순간을 가리킨다. 즉, 현재는 3차원 공간(길이, 너비, 높이)과 그 순간의 시간이 결합된 상태이다.
매듭 이론에서 3차원에서 복잡하게 얽힌 매듭이 4차원에서는 쉽게 풀리는 것처럼, 인생의 문제 또한 시간이라는 차원을 더해 다른 시각으로 보면 복잡한 문제가 단순하게 해결될 수 있다. 시간은 단순히 흐르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풀 수 있는 또 다른 도구이다. 과거로 돌아가 그 시점에서 꼬인 매듭을 살펴보는 것은 마치 새로운 차원의 공간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것과 같다.
우리가 경험한 모든 고통, 관계의 혼란, 트라우마는 그 시점에서 단절된 이해나 미처 처리되지 못한 감정의 잔재일 수 있다. 그러므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당시의 경험과 감정을 직시하고, 그 원인과 의미를 명확히 인식하는 것은 현재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열쇠가 된다. 과거의 매듭을 하나씩 풀어가면서, 현재의 매듭도 서서히 풀려간다. 마치 얽힌 실타래를 한 올 한 올 풀어내듯이, 인생의 문제도 같은 방식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단지 과거를 다시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경험을 새로운 시각에서 다시 해석하고, 그로부터 더 나은 현재와 미래를 창조하는 과정이다. 시간을 초월한 이 접근은 당신의 내면에 더 큰 자유를 제공하며, 문제를 다른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선물할 것이다. 시간의 축이 더해진 관점은 우리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주고, 그 속에서 더 넓은 이해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이처럼 과거의 매듭을 풀어감으로써, 우리는 비로소 현재의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으며, 보다 자유롭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