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가지 않아 모르는 길이 있다
안 가봐서 무서운 길도 있다
뇌에 나지 않은 길 한켠에서
등불하나가 밝혀지는 순간을 만난다
꺼질 듯 살려낸 촛불하나를
소중히 담아
존재로써 밝혀내는 이,
나는 그대와 친구가 되어가고 있다
20대부터 요가를 하며 대구에서 살아오다 40대가 되어 서울에서 두 아들을 키우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