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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선하 Oct 14. 2023

숨결이바람될때 by 폴칼라니티

독서일지 15

#예쁜책양장본초판본재독하는   #눈물나는날에는엄마_김선하


���책을읽고밑줄에생각을쓰다

#이많은책을왜읽지요? #그몇줄을이해하기위해서!      

(책을 다 읽기 전)

며칠 힘쓰고 머리썼더니 몸이 알아차렸네요. 병원가서 접수하고 진료 대기하는데

책꽂이에 읽고 싶던 책 포착해서 읽다가 진료 보고 나오는데 다 읽어야겠어서 가져왔습니다

마저 읽고 내일 모레 갖다줄게요^^

책도둑은 도둑도 아니라지만, 좋은 책은 널리 읽혀야하니까요^^     

(책을 읽은 후 한줄생각)

문학도에서 의학도로, 의사에서 환자로 삶에서 죽음으로. 사라져가는 순간까지 자신의 일 가족 주변을 사랑하고 문제들에 정면으로 도전한 치열한 삶은 자체 감동입니다. 한줄질문 #당신만의 기도문이 있나요?     


���책속엣말

#정리도서평이된다면_정약용의초서처럼 #책도스포일러가있다면_작가님실례하겠습니다

 #책보다재밌는거있으면그거하세요!!


�하나의 순간 하나의 정점

- 쌓이고 쌓인 경험

- 삶의 세부 사항들에 의해 마무리

- 계속 살아갈 만큼 인생을 의미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죽음은 우리 모두에게 찾아온다.

- 유기체로서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 대부분 사람들은 죽음을 항해 속수무책으로 살아간다.

- 죽음은 당신에게도, 주변 사람들에게도 일어나는 일이다.

- 하지만 제프와 나는 몇 년 동안 죽음에 능동적으로 관여하고,

- 마치 천사와 씨름한 야곱처럼 죽음과 씨름하는 훈련을 했다.

- 그렇게 함으로써 삶의 의미와 대면하려 했다.

- 우리 환자의 삶과 정체성은 우리 손에 달렸을지 몰라도,

- 늘 승리하는 건 죽음이다.    

 

❝커다란 그릇에 담긴 비극은 숟가락으로 조금씩 떠주는 것이 최고다. 대다수는 소원 시간이 필요하다.❞     


�patient

- 병명을 들으면 대부분 환자는 침묵을 지킨다.

- patient라는 단어는 초기 뜻 중 하나는 불평 없이 곤경을 견디는 자이다.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 : 거북이와 토끼 이야기

- 토끼는 최대한 빨리 움직인다.

- 손이 빠르나 도구를 사용하다 떨어트린다.

- 환자의 수술부위 절개가 완벽치 않아 더 절개해야 할지도 모른다.

- 반면 거북이는 신중하다.

- 허투루 움직이는 법 없이 두 번 판단하고 한 번에 절개한다.

 -모든 움직임이 세심하고 정연하다.

= 만약 토끼가 사소한 실수를 너무 많이 해서 미세하게 조정할 일이 계속 생긴다면 거북이가 이길 것이다. 만약 거북이가 각 단계를 계획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인다면 토끼가 이길 것이다.     


�죽을 날짜를 예고받는다면

- 만약 석 달이 남았다면 가족과 함께.

- 1년이라면 책을 쓸 것.

- 10년이라면 사람들의 질병을 치료하는 삶으로 복귀할 것.      


�198 의사의 의무

- 죽음을 늦추거나 환자에게 예전의 삶을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 삶이 무너져버린 환자와 그 가족을 가슴에 품고

- 자신들이 처한 실존적 상황을 마주보고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돕는 것이다     


❝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무슨 일을 했는지, 세상에 어떤 의미 있는 일을 했는지 설명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바라건대 네가 죽어가는 아빠의 나날을 충만한 기쁨으로 채워줬음을 빼놓지 말았으면 좋겠구나. 아빠가 평생 느껴보지 못한 기쁨이었고, 그로 인해 아빠는 이제 더 많은 것을 바라지 않고 만족하며 편히 쉴 수 있게 되었단다. 지금 이 순간, 그건 내게 정말로 엄청난 일이란다.❞


sunha’s... 남은 자에게 이 말을 남기며 그는 얼마나 비통했을까. 그의 말을 읽는 남은 자는 또 얼마나 애석했을까. 죽음은 산자와 죽은자, 떠나자와 남아있는 자에게 상실이고 슬픔이다.      


❝우리는 서서히 걸음을 옮겨 영원한 산의 정상에 오르리라. 그곳의 바람은 시원하고, 풍경은 장엄하리라.❞


❝우리는 결코 완벽에 도달할 수는 없지만 거리가 한없이 0에 가까워지는 접근선처럼 우리가 완벽을 향해 끝없이 다가가고 있다는 것은 믿을 수 있다.❞     


업적이다. 이 책이 출판된다고 해서 그의 죽음이 준 상실감이 덜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는 있는 힘을 다해 싸우는 데에서 의미를 발견했고, 이 책에도 그렇게 썼다. 고되고 힘들었지만, 그는 절대 흔들리지 않았다. 그것이 폴에게 주어진 삶이었고, 그는 그 삶으로부터 이 책을 써냈다. 그래서 <숨결이 바람 될 때)는 지금 이대로 완결된 작품이다. (폴의 아내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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