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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M씽크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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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파규동 Dec 28. 2019

M씽크, 저와 같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MBC 청년시청자위원에 지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안녕하세요! 올 한해 M씽크 2기로 활동한 김규동입니다!


 어느새 다음 기수에 지원하실 분들에게 M씽크를 홍보하는 글을 적으니, 정말 2019년이 끝나가는 느낌이 들어 아쉬운데요 ㅠㅅㅠ... 그래도 제가 M씽크에 지원할 때 1기 분들의 글을 열심히 찾아 읽었던 만큼, 여러분들도 제 글을 통해 M씽크 활동에 대한 뽐뿌!를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해단식에서 대표로 소감을 말할 기회도 얻었답니다!


ㅣ 저도 여러분과 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저의 2019년은 무거운 고민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어느새 4학년이 되었는데 진로를 구체적으로 정하지도 못했고, 조금은 막연하게 ‘문화산업? 광고? 미디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죠. 학교 생활 면에서는 학점도 챙기고 동아리도 열심히 하기는 했지만, 어딘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대외활동 사이트를 뒤적이다 발견한 것이 바로 M씽크 였습니다.

 평소 좋아하던 MBC 프로그램에 대한 2차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고, 방송 제작과 관련된 시설을 한 달에 한 번 탐방하며 현직자 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래서 한땀한땀 공을 들여 자기소개서와 콘텐츠를 써내려갔고, 면접을 거친 이후 M씽크 2기로 선발이 되었습니다!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일관되게 방송 및 콘텐츠 산업에 대한 저의 관심을 어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은데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기보다는 내가 그동안 MBC에 대해, 방송 콘텐츠에 대해 가지고 있던 소신을 풀어내보는 것이 어떨까요?

발대식이 어제 같은데 벌써... 8개월이 지났네요


ㅣ M씽크가 제게 어떤 도움이 됐냐면요...

 

 아마 이 부분을 3기 지원자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 저는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글쓰기 실력이 늘었다’, ‘방송국을 견학하고 현직자 분들과 얘기할 수 있어 신기했다’와 같이 당연한 이야기 보다는, 좀 더 현실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제가 작성하는 M씽크 콘텐츠의 큰 테마를 ‘MBC는 어떻게 뉴미디어에 접근하는가’로 잡았습니다. 사람들이 점점 TV와 멀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MBC와 같은 지상파 방송사는 어떻게 이 문제에 대응하는지가 궁금했습니다. (물론 제가 유튜브와 트위치 등의 뉴미디어 플랫폼에 관심이 있었던 것도 맞구요 ㅎㅅㅎ) 8개월 동안 MBC의 프로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살펴보고, ‘오분순삭’, ‘엠빅뉴스’ 등 MBC의 디지털 채널을 담당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서 저만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쌓여가는 글들을 보며 뿌듯함도 얻을 수 있겠죠?

 이렇게 만들어진 저의 가치관은 올 한해 제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요긴하게 쓰였던 것 같아요. 우선 유튜브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MCN에서 광고상품을 기획하는 인턴직에 지원하기로 결심하는 데에 영향을 미쳤고요. 두 편의 졸업논문 주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언론과 경영을 복수전공하고 있는데, ‘지상파 방송사들의 유튜브 채널 운영’과 ‘MBC의 경영전략’을 각각 졸업논문 주제로 잡았거든요)

인턴, 논문, 취업까지... M씽크가 저에게 정말 귀중한 자산이 되었던 것 같아요

 또한 취업준비를 할 때에도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거치는 데에 M씽크가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비단 자기소개서의 ‘활동’ 부분을 채우는 것뿐만 아니라, M씽크 활동에서의 인사이트를 통해 콘텐츠 산업의 본질과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물어보는 질문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막힘없이 전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저의 올 한해를 돌이켜보니, M씽크가 제 한 해 농사에 있어서 중요한 퍼즐이었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네요.


 이제와 한 가지 아쉬운 점은, M씽크 활동이 있던 금요일에 제가 시험이나 면접같은 스케줄이 왕왕 있었다는 것인데요. 그 때 당시는 ‘다음 달에 가면되지...!’라고 생각했지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다음 기수 여러분들은 부디 일정 조정을 잘 하셔서, M씽크의 주옥같은 활동에 모두 참여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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