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KEEP BUYING
너튜브로 우연히 존리 아저씨 강의를 봤다. 일반인에게 [연금저축펀드]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미국 직장인들은 401K로 성공적인 은퇴를 했다는 말이 들렸다. 그리고 김성일 작가의 [마법의 연금 굴리기]를 읽었다. 책에서 여러 형태의 자산배분을 알려줬다.
[연금저축보험]에 1천만 원이 있었다. 연금이라기보다 연말정산 혜택을 받기 위한 수단이었다. 해지를 하지 않고 [연금저축펀드]로 이전할 수 있다는 반가운 정보를 접했다. 바로 실행으로 옮겼다. 옮기고 보니 [연금저축보험]의 이율을 알 수 있었다. 1.8%.. 놀랐다. 보험회사에서 사업비로 얼마를 떼 가는 것인가.
[마법의 연금 굴리기]를 통해서 이전된 1천만 원을 가지고 자산배분을 시작했다. 40%는 주식으로 구성했다.
(미국 ETF, 선진국 ETF, 아시아 ETF)
30%는 채권으로 구성했다. (미국 장기채, 한국 단기채)
나머지 30%는 원자재로 구성했다. (오일, 농산물, 금)
이렇게 구성하고 수개월이 흘렀다. 단점은 적은 금액(매월 40만 원)으로 자산배분을 해야 했다.
그리고 1년에 몇 번 리밸런싱으로 해야 했다.
나와 맞지 않았다. 단순한 구성과 투자 행동이 필요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S&P 500과 나스닥 100,
5:5 투자를 지금까지 실천하고 있다. 이후 매월 연금저축펀드에 80만 원, IRP에 25만 원, ISA 최소 30만 원을 지금까지 투자하고 있다.
나도 소수점투자로 개별종목을 투자하고 있다. 묵묵하게 매수하지 못하고 조금 오르면 팔고 떨어지면 손절하는 행동을 한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나도 별 수 없음을 깨닫는다. 주식투자에서 중요한 건 나를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우연한 행운으로 본인을 과신하면 크게 다치는 곳이 주식시장이다.
오늘 월급날이다. 2020년 4월부터 세운 원칙대로 매수했다. 최근에 너무 가파르게 지수가 올랐다고 생각한다. 요 며칠 살짝 내려줘서 감사하게 매수했다. 주변 지인들이 주식시장에서 떠나갔다. 대부분 국내시장에 투자한 사람들이다. 힘들고, 짜증 난다고 떠나갔다. 이해한다. 나도 같았다. 다른 점은 일찍 깨닫고 절세계좌를 만들어서 미국 지수에 투자했을 뿐이다.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지수 ETF를 추천하면 항상 듣는 말이 있다.
"지금 미국 주식 너무 비싸지 않아?"
"미국 망한다고 하던데?"
"금리가 오른다고 or 내린다고 하던데?"
"폭락하면 들어가야지"
"트럼프가 되면 위험하지 않아?"
"환전도 해야 하고 영어를 못 하잖아"
매해 반복해서 듣고 있다. 그들의 말이 맞을 수 있다. 시장의 상승은 계속되지 않는다. 난 어려운 시장이 오면
미국 S&P 500의 역사적인 차트를 본다. 지금까지 오면서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가.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개인이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투자법이라 생각된다.
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