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5] 025 풀꽃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이렇다 할 사춘기 없이 사춘기를 보낸 편이다.
밖으로 보이는 큰 기복이 없었을 뿐 나름 질풍노도의 시기였다.
어느날 아빠가 말했다.
"딸, 실망할 것 없어! 너는 23세기형 미인이야!"
....
엇나가지 않고 잘 자란 내가 매우 기특하다.
그나저나 23세기라니.. 아직 조금 더 봐야하는구나. 무병장수를 꿈꿔보자.
아빠가 생각나는 저녁이다.
#1일1시 #100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