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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이 Mar 19. 2023

여자배구 흥국생명 vs 현대건설 230319 흥국응원편

박현주 25점, 김다은 25점, 시즌 파이널 게임에서 날다 

경기 결과가 어떤 부분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입니다. 아, 개인 기록 달성이라는 영향이 있겠네요, 어디 좀 살펴볼까요.


김미연 선수, 역대통산 블로킹 성공 150개에 146개를 기록 중이네요. 4개만 더하면 43번째로 150개 블로킹을 성공하는 선수가 됩니다. 하지만 오늘 안 나왔네요. 김나희 선수 역대통산 블로킹 성공 350개에 349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개만 더하면 350 블로킹을 기록하는 11번째 선수가 됩니다. 역시 오늘 출전 안 했고요. 옐레나 선수 역대통산 1500 득점에 10개 남겨둔 1490점 기록 중입니다. 10 득점만 더하면 41번째로 1500 득점을 얻은 선수가 됩니다. 두 시즌 만에 달성하다니, 대단한 기록입니다. (하지만 3 득점 추가로 끝) 이 외에 김채연 선수가 서브 성공 45개로 50개까지 5개 남아있습니다만, 1세트에 1개도 힘든 서브 성공을 5개까지는 할 수 없겠지요? 그래도 응원합니다. 박상미 선수 디그 성공 999개로 1,000개까지 한 개 남겨두었네요. 


흥국 오늘 선발 출전에는 그동안 못 보던 선수들 이름이 꽤 있습니다. 정윤주, 임혜림, 김다은, 김다솔, 박현주, 변지수, 리베로에 도수빈 선수입니다. 반면 현건은 몬타뇨를 비롯해서 선발 출전 선수들이 그대로 나왔습니다. 김연견 선수까지도요. 


1세트

- 흥국 비주전, 현건 주전을 선발로 내다

- 출전에 대한 한을 풀듯, 김다은, 박현주 날다

- 25:23으로 흥국생명의 승리!


김다은 서브로 1세트 시작합니다. 박현주 밀어 넣기로 2:2를 만듭니다. 몬타뇨의 공격을 변지수가 블로킹으로 막아 3:2, 박현주 서브가 네트에 걸립니다. 오늘은 서두르지 말아요, 천천히 해도 좋은 날 아닙니까. 그러자마자 박현주의 백어택이라니! 몬타뇨 맞고 나갑니다. 3:3. 


곧이어 정윤주의 서브 에이스가 바로 나옵니다. 와, 이 분들 선발 출전 못한데 약간 한이 있었는가 봅니다. 하지만 두 번째 서브 범실. 5:4로 흥국이 리드합니다. 긴 랠리 끝에 김다솔-김다은으로 이어지는 자신감 넘치는 공격이 한 점을 더 끌어냅니다. 아무래도 흥국 선수들 부담이 없어서 그런가 김다은의 오픈이 현건 블로커 뚫고 꽂힙니다. 7:4. 김다은의 밀어 넣기 성공으로 8:5,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갑니다. 


아무래도 주전 선수들로 시작해서인가 현건이 금세 쫓아옵니다. 그러나 기죽지 않고 김다은이 그대로 때려 냅니다. 9:7. 김연견의 리시브가 길게 넘어온 것을 정윤주가 두 손으로 밀어 넣습니다. 10:7. 자신감이 넘치네요. 거미손 같은 양효진의 공격이 흥국 전위를 흔드네요. 하지만 황민경 서브 범실로 11:8, 현건은 모든 공격을 양효진에게 집중시키고 있어요. 11:9까지 추격합니다. 긴 랠리가 이어졌는데 이번엔 아주 침착하게 수비를 했네요. 네트에 맞고 떨어지는 것을 김다솔이 기다려 토스하고 변지수가 밀어 넣습니다. 12:9. 도수빈의 디그도 훌륭합니다만, 한 점 놓칩니다.


정윤주가 유연하게 직선을 봤는데 조금 틀었네요. 아웃되면서 12:11, 정지윤 공격으로 12:12 동점이 됩니다. 아본단자 감독의 작전시간 “스토롱” 밖에 안 들립니다. � 정윤주의 스프링 튀는 듯한 오픈이 나왔지만 이다현 블로킹 맞고 떨어지면서 12:13 역전을 허용합니다. 이번엔 이다현 속공 범실. 다시 13:13. 오늘 현건의 목적타는 정윤주로군요. 언젠가는 겪어야 할 일이니 잘 버티기 바랍니다. 이렇게 쓰자마자 정윤주 백어택이 현건 코트 뒤에 꽂히면서 득점, 이번엔 김다솔과 변지수가 부딪힐 뻔했으나 어쨌든 밀어 넣기 성공. 15:13에서 정윤주 서브 범실로 15:14가 됩니다. 변지수의 이동공격으로 16:14,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들어갑니다. 


이렇게 1세트 지면, 주전을 내보낸 현건이 조금 창피할 것 같네요. 변지수 서브로 경기 이어집니다. 정지윤의 리시브 범실을 김연견이 잘 디그 했으나 흥국 코트 밖으로 나가고 말았습니다. 17:14에서 이번에는 박현주의 후위 공격이 타이밍을 놓치며 네트 맞고 떨어집니다. 몬타뇨 대신 들어온 황연주 공격 성공으로 1점 차. 박현주의 백어택은 디그 되고 황현주의 오픈이 또 성공하면서 동점이 됩니다. 박현주의 세 번째 백어택이 벗어나면서 현건이 1점 리드합니다. 17:18. 괜찮아요, 박현주!


이번에는 박현주의 백어택이 먹혔네요. 디그가 되어 황연주에게 연결이 됐습니다만 네트를 넘지 못합니다. 계속해서 황연주에게 공격을 몰아주는 현건, 라인을 타고 인이 되면서 다시 한 점 리드. 그러나 금세 힘 넘치는 김다은이 황민경 손 맞고 나가는 공격을 성공합니다. 다시 동점. 


박현주의 공격이 아웃되지만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는 흥국. 아이고, 손가락에 맞은 것 같기도 한데 판독은 노터치. 19:20. 김다은 중앙 백어택이 이영주 디그 맞고 관중석으로 날아갑니다. 두 손을 번쩍 드는 김다은. 정지윤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는 박현주! 21:20으로 다시 역전합니다. 이때 흥국이 디그 한 볼이 안테나를 벗어났다고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는 현건. 


정지윤의 공격 범실로 22:20, 그러나 곧바로 받아치는 정지윤 22:21을 만듭니다. 김다솔의 토스를 받아 박현주가 자신 있게 공격합니다. 23:21. 황연주의 백어택이 그대로 먹혀 23:22,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시점에서 옐레나와 박은서를 투입하는 아본단자 감독. 옐레나가 등장하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도수빈-박은서-옐레나로 이어지는 공격이 현건 코트에 떨어집니다. 세트 포인트, 그러나 쉽게 끝내지 않겠다는 현건, 이다현 공격으로 추격합니다. 24:23. 옐레나 쪽으로 보내려다가 마지막을 김다은에게 보내는 박은서! 1세트를 흥국이 가져옵니다. 현건 주전을 상대로 가져온 승리라서 더 값집니다. 

22~23시즌 파이널 게임에서 박현주와 함께 열일한 김다은! 

2세트 

- 범실이 많았던 흥국, 블로킹이 좋았던 현건

- 몬타뇨, 황민경, 김연견 등 여전히 주전 투입하는 현건

- 졌지만 꾸준히 잘 버티는 흥국 젊은이들


김다은 7점, 박현주 4점, 정윤주 3점, 흥국 초반이 좋습니다. 2세트도 김다솔 세터가 선발 출전합니다. 현건은 김사랑 세터가 나왔고요 나현수, 정시영도 나왔네요. 하지만 몬타뇨는 선발로 포함시켰고, 김연견도 있습니다. 김사랑의 서브 범실로 1:1, 황민경 서브 범실로 2:2. 그런데 이정철과 윤성호는 아직도 야스민 얘기를 하는 이유가 뭘까요? 솔직히 좀 지겹습니다. 봄배구 가도 또 얘기할 거 같아요. 


변지수 밀어 넣기 성공으로 3:3, 정윤주 서브 범실로 3:4, 몬타뇨 서브 에이스가 정윤즈 앞에 떨어지면서 5:3, 하지만 곧이어 몬타뇨 서브 범실로 5:4가 됩니다. 윤주 선수 범실에 개의치 말고 씩씩하게 배구하면 좋겠습니다. 이 와중에 정시영 공격 범실로 5:5. 몬타뇨 백어택이 블로커 뚫고 떨어지면서 5:6, 정윤주의 백어택이 이다현 블로킹에 맞고 5:7, 김다은 공격도 이다현 블로킹에 걸려 5:8로 테크니컬 타임아웃입니다. 


황민경의 공격이 잡기 어려운 위치에 떨어지면서 5:9, 이때 박현주가 빠르게 공격합니다. 블로커 뚫고 떨어지며 6:9, 황민경의 스파이크가 떨어지면서 6:10, 김다은 퀵오픈 범실로 6:11, 다섯 점 차로 벌어집니다. 아본단자 감독의 작전 타임입니다. 


황민경이 3 연속 득점하면서 6:12, 더블 스코어로 벌어집니다. 그러나 네트에 붙은 공을 박현주가 주먹으로 밀어 넣어 한 점 추격, 김다은의 낮고 빠른 중앙 백어택이 수비수 맞고 코트 뒤로 도망가서 8:12, 네 점 차로 쫓아갑니다. 김다솔-도수빈-박현주로 연결된 공이 블로커 손 맞고 네트를 흐르다가 아웃됩니다. 9:13. 스윙이 깔끔해진 박현주 공격이 이번엔 현건 코트를 찌릅니다. 10:13, 몬타뇨 백어택을 수비하고 박수연에게 연결된 공이 현건 블로커 맞고 아웃되며 두 점 차이로 좁힙니다. 


하지만 몬타뇨 공격 성공으로 11:14, 김다솔-변지수 속공으로 12:14(이건 호흡이 완벽했네요), 박현주 서브 범실로 12:15, 리시브 범실로 12:16,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입니다. 박현주의 백어택으로 경기가 이어집니다. 13:16, 오늘 박현주 8 득점 째. 박수연 서브가 길어 13:17. 이 시점에서 황연주와 김다인을 투입하는 현건. 이 세트를 이기고 싶다는 뜻이겠지요?


김다은 캐치볼 범실로 실점, 김다인 서브 에이스로 실점, 13:19까지 벌어집니다. 흥국의 작전타임.  범실을 좀 줄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다현 다이렉트 킬로 13:20, 김다은의 강력한 스파이크가 수비수 맞고 밖으로 나갑니다. 이다현 속공으로 21점. 긴 랠리가 이어지면서 도수빈의 디그가 빛을 발합니다. 마지막은 네트 근처에서 임혜림이 마무리. 21:15. 정윤주의 디그가 엄청났는데 이다현의 블로킹에 막히네요. 22:15.


리시브 불안으로 23:15, 김다솔-임혜림 속공이 자신 있게 떨어지며 16:23, 팬케이크 수비에 이어 정연주 밀어 넣기 성공, 그러나 현건에서 수비성공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합니다. 도수빈의 팬케이크가 수비 실패로 확인되어서 16:24, 그대로 보낼 수 없다는 박현주의 빠른 공격이 성공하면서 쾌감을 줍니다. 김민지 서브. 처음 출전인 듯합니다. 그러나 나현수 속공으로 2세트 종료. 현건이 2세트를 가져갑니다. 


3세트

- 박현주 한 경기 최고득점 기록 경신

- 3~4점 차를 유지하며 경기를 리드한 흥국

- 이다현, 몬타뇨 외에 2진 선수로 채운 현건


중계방송으로 볼 수 없는 장면이 하나 있는데요, 2세트 끝나고 나오는 치어리딩 장면이지요. 그런데 오늘은 어쩐 일로 아주 잠깐이지만 응원 모습을 보여줍니다. 3세트 현건은 김다인, 황연주가 선발로 나옵니다. 흥국은 변화가 없고요. 김다은의 서브로 3세트 시작합니다. 


박현주의 자신 있고 깨끗한 공격이 이영주 리베로 손에 맞고 떨어집니다. 김다은 서브는 네트를 넘지 못하네요. 정윤주의 허리 휘는 멋진 공격이 나왔지만 밖으로 나갔네요. 그러나 현건 정시영 서브 범실. 나현수 속공으로 한 점 리드하는 현건, 김다솔의 백토스를 받아 김다은의 중앙 백어택이 터집니다. 3:3. 하지만 다음번 공격은 엔드라인을 넘어가 3:4. 


황연주 홈런 서브로 4:4, 김다솔의 이번 선택은 정윤주로군요. 중앙 백어택이 깔끔하게 코트를 가릅니다. 이다현의 이동공격이 김다솔 손 맞고 나가면서 5:5, 타이밍이 안 맞았지만 귀엽게 튀어올라 연타로 넘긴 백어택이 성공합니다. 현건의 오픈이 성공하면서 다시 동점. 6:6. 이번에는 오른쪽 후위의 박현주가 날아오릅니다. 7:6, 황현주의 백어택이 금을 밟는 바람에 8:6으로 테크니컬 타임아웃 들어갑니다. 잘 끌어가는 흥국이들 입니다! 


김다인 패스 페인팅으로 경기를 이어갑니다. 좁은 공간에서 김다은 오픈이 터치아웃 9:7, 그러나 이번엔 어이없는 리시브 범실이 나오네요. 왼쪽 전위로 옮긴 정윤주가 강한 공격을 보였으나 블로커 맞지 않고 나갑니다. 현건의 토스 미스로 점수는 10:9. 임혜림 서브가 현건 엔드라인을 밟으면서 서브 에이스, 11:9, 현건의 타임아웃입니다. “지금도 봐, 연습할 때는… 포기해 버리고…” 강성형 감독의 목소리가 커집니다. 


황연주 백어택 성공으로 11:10, 정윤주 리시브 범실로 11:11(오늘 목적타 타깃이지만 중요할 때마다 범실을 해서 신경 쓰이겠네요. 아이고), 박수연과 교대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박현주가 있네요. 오늘 13 득점 째 기록하면서 12:11, 게다가 서브 에이스까지, 13:11로 두 점 리드하는 흥국. 박수연 공격이 황연주 블로킹에 걸려 우리 코트로 떨어집니다. 안타깝네요. 13:12, 현건은 서가은 선수 투입합니다. 박현주와 황연주가 백어택을 주고받았으나 결국 박현주의 승리. 이어진 서가은의 오픈이 실패하면서 15:12, 세 점 차로 벌어집니다. 황연주의 공격이 김다은 블로킹에 걸려 아웃되었으나 굳이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지 않는 아본단자 감독. 다시 몬타뇨를 투입하는 현건. 서가은 서브 범실로 16:13, 세 점 차이로 앞서면서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갑니다. 


정시영의 퀵오픈이 터치아웃되면서 경기가 이어집니다. 박현주 후위 밀어 넣기 성공해 17:14, 김다솔 서브가 네트에 걸려 17:15, 김다솔-김다은으로 연결되는 공격이 몬타뇨 옆을 강하게 치고 나가 18:15, 연이어 서브 에이스까지 기록하는 김다은, 19:15를 만듭니다. 지금 보니 현건도 어느 틈에 2진, 신인 선수들로 채웠군요, 하지만 몬타뇨는 있습니다. 


김다은의 서브가 수비수 맞고 네트 넘어온 것을 박수연이 두 손으로 밀어 넣어 점수를 냅니다. 이번엔 정시영의 공격 성공, 20:16에서 박현주의 신나는 공격이 이어집니다. 21:16, 임혜림의 서브 범실로 21:17. 박현주의 푸시가 이다현 안고 떨어지며 오늘 17 득점. 흥국이 옐레나를 투입합니다. 3세트를 가져가겠다는 아본 감독님의 의지가 보입니다. 


그러나 몬타뇨가 먼저 서두르네요. 22:18, 이후 랠리 끝에 서가은 공격이 블로커 맞고 나가면서 22:19, 3점 차로 쫓아옵니다. 서가은 공격이 흥국 맞고 나가면서 22:20, 두 점 차로 쫓아갑니다. 토스 높이를 지적받은 박은서가 이번엔 높게 올려주고 옐레나가 블로커 사이를 뚫어 23:20을 만듭니다. 하지만 몬타뇨 공격이 터치아웃 되면서 여전히 2점 차. 도수빈 리시브 범실로 박은서 오버넷. 그래서 23:22, 한 점 차이로 좁혀듭니다. “캐릭터 보여주기로 했잖아!” 오랜만에 통역 목소리가 들립니다. 


옐레나 밀어 넣기로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착하는 흥국, 이다현 속공으로 한 점 쫓아오는 현건, 그러나 김다은 강타로 3세트를 가져옵니다. 1세트에 이어 3세트도 25:23으로 승리를 가져오는 흥국. 


4세트 

- 박현주 오픈 공격 성공해 경기 종료

- 김다은, 박현주 25 득점 기록

- 내년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윙스파이커들


방송사 입장에서는 미리 보는 포스트 시즌이라고 하지만 오늘은 웜업존 멤버들이 경험을 쌓는 날이네요. 그러니 미리 보는… 은 좀 오버입니다. 


몬타뇨 공격을 임혜림이 블로킹하면서 4세트를 시작합니다. 연이어 서브 에이스까지 기록하는 임혜림! 페인트 공격으로 주고받더니 상대방 리듬이 흩어진 걸 보자마자 김다은이 백어택을 쏘아붙입니다. 박현주 시간차가 터졌지만 아웃, 점수는 3:!입니다. 김다은의 중앙 후위 백어택 다시 성공, 4:1. 정시영 공격이 직선으로 들어오면서 4:2, 박현주의 백어택 밀어 넣기가 수비수 맞고 뒤로 떨어집니다. 5:2. 


몬타뇨 오픈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는 김다은! 오늘 박현주 19점, 김다은 17점 현건은 이다현 10, 몬타뇨 8점입니다. 공격에서는 확실하게 앞서가는 흥국이들. 박수연은 그새 또 서브 에이스를 기록합니다. 6:2. 정시영 오픈 성공으로 7:3, 박현주가 오버되는 공을 받아내기는 했지만 결국엔 백어택으로 8:3을 만들어 냅니다. 오늘 20점을 돌파하는 박현주! 


안테나를 넘겼는지 확인되지 않은 이상한 공격에 한 점 내주고, 박현주 공격이 네트를 넘지 못해 한 점 더 주고, 서가은 공격이 블로커 맞고 나가면서 3 연속으로 실점합니다.  8:6, 두 점 차로 줄어드는데요. 현건에서 어설프게 넘어온 공을 김다은이 두 손으로 넘깁니다. 9:6. 김사랑-이다현의 빠른 속공으로 한 점 추격하는 현건. 서가은의 강타로 9:8, 김다솔의 오버넷 범실로 9:9 동점이 되네요. 


김다은과 박현주가 연속으로 공격을 퍼부으면서 다시 한 점 리드하는 흥국입니다. 세터와 윙스파이커의 자신감이 눈에 보입니다. 11:9에서 몬타노 공격이 터치아웃. 11:10. 오늘 박현주 공격이 갈수록 매섭습니다. 12:10. 현건 김사랑 오버넷으로 13:10 강성형 감독이 오버넷이 아니라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합니다. 손 끝이 넘어간 건 확실한데…라고 투덜거리는데 오버넷이 맞다고 판독 났네요. 


박현주는 오늘 페인트까지 잘 통하네요. 몬타뇨 손 끝을 살짝 맞히는 기술을 보입니다. 14:10, 그러나 임혜림의 서브 범실이 이어집니다. 14:11. 정시영의 오픈 스파이크를 변지수가 블로킹으로 막아내고 (뭐 할 때마다 이러면 안돼요 저러면 안돼요, 가가멜 선생 좀 짜증 나네요) 몬타뇨 직선 공격이 터지면서 15:12가 됩니다. 나현수의 짧은 서브가 코트 앞 쪽에 떨어지면서 성공, 박현주의 백어택 푸시와 김다은의 백어택 스파이크가 연이어 터지면서 16:12로 테크니컬 타임아웃 들어갑니다. 


몬타뇨 오픈이 터치아웃 되면서 경기를 이어갑니다. 16:14. 이어서 백어택까지 성공하며 16:15. 그러나 김다은이 한 번 해주네요. 직선 타고 정확하게 코트 끝을 맞추네요. 17:15, 이어서 변지수 서브 에이스가 터집니다. 오늘 변지수도 6점째 올립니다. 18:15. 김다은의 직선 코스가 또 꽂히네요. 19:15 네 점 차로 벌어집니다. 블로커 피하는 훌륭한 기술을 보여주네요. 몬타뇨 백어택이 변지수를 쓰러뜨리고 관중석으로 나갑니다. 고예림을 넣는 현건. 


이번엔 흥국 리시브가 길어 서가은 손에 걸립니다. 19:17, 몬타뇨 백어택이 코트에 꽂히면서 19:18, 김다은이 페인트 공을 넘기지 못하면서 19:19 동점이 됩니다. 또 스트롱을 강조하는 아본단자 감독님, “유 두 애니씽!” 역시 아무거나 할 수 있는 김다은이 오픈 공격을 성공하면서 20점에 먼저 올라갑니다. 김채연 등장. 박현주의 오픈 페인트 성공으로 두 점 차 22:20으로 앞서가는 흥국. 박현주 서브에서 김사랑 세터의 오버넷 범실, 22:19, 이번에도 김다솔 서브를 리시브 범실하면서 김다은이 두 손으로 밀어 넣어 23점에 먼저 갑니다. 하지만 몬타뇨 백어택으로 다시 쫓아오는 현건. 


김다은이 대각선으로 길게 던져 엔드라인을 맞추면서 매치 포인트를 만듭니다. 마지막 공격을 박현주가 끝내나 싶었는데 아웃 판정이 나오고 아본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합니다. 맞았네요! 이대로 경기 끝입니다. 박현주가 드디어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오늘 흥국생명의 자신감이 경기를 이기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특히 비주전 선수들이 그동안 보이지 못했던 기량을 한껏 보여주면서 다음 시즌을 훨씬 기대하고 만드네요. 자, 이제 봄배구입니다. 더 신나고 즐겁게 응원하십시다. 흥국 팬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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