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기술 컨퍼런스 참여하다.
3월 11일 토요일 GDG Golang Korea X GDG Cloud Korea가 주최하는 CloudCon in Go 컨퍼런스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한번도 컨퍼런스에 참여해본 적이 없었서 신선했고 너무 재밌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컨퍼런스에 참여해본 후기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현재 저는 Google Developer Student Clubs인 GDSC에서 멤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스터디가 진행 중이고 프로젝트 진행도 하고 있습니다. 와중에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그 일환으로써 이번 컨퍼런스에 신청하여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GDG Golang Korea X GDG Cloud Korea에서 Go와 Cloud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네트워킹할 수 있는 CloudCon in Go 컨퍼런스를 개최한다는 내용이었고 GCP, Firebase, Go가 핵심 주제였습니다.
사실은 GCP와 Firebase에 대해서는 큰 관심은 없었고 그저 Go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관심이 있었고 잠깐 학습해본 경험이 있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컨퍼런스와 네트워킹 행사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직접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대부분의 내용을 이해하진 못했습니다. @ _ @)
Serverless App, Firebase 제품에 대해서 들을 수 있는 Techtalk 세션이 준비되어 있었고 GCP, Go, Firebase를 활용한 프로젝트에 대한 다양한 경험들이 공유되었습니다. 특히 첫 번째 라이트닝 토크였던 "한밤의 늑대인간"은 정말 재밌게 청취했습니다. 발표자 님께서 말씀을 너무나 재밌게 해주셨고 질문에 대해 친절하게 답변해주셨습니다. 라이트닝 토크 두 번째에 이야기한 Golang Migration에 대한 내용은 깊이가 있었고 언젠가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도 Go를 사용하게 된다면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컨퍼런스는 3월11일 14:00 부터 18:00에 진행되었습니다. 이전에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삼성역에 있다는 얘기를 들었던 적이 있어서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토요일에 진행한다는 점이 누군가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오히려 저는 좋았습니다. 평일에 회사가 끝나고 참석하려면 과연 제 체력이 버텨줄 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차라리 주말 오전에 푹 쉬고나서 오후에 가서 열심히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사 진행은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출처: festa.io)
정말 알차게 준비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Go에 대해 이야기하는 라이트닝 토크가 너무나 재밌었습니다.
퀴즈도 준비되었는데 첫 퀴즈를 맞춰서 주최 측에서 준비한 상품을 받았습니다. 로고가 박힌 귀여운 모자였는데 모자를 좋아하시는 팀장님께 선물할까 합니다.
사실 앞 세션 중 GCP와 Firebase에 대해서는 거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GCP와 Firebase를 사용해본 적이 거의 없었고 간단한 기능 몇가지를 사용해본 게 전부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본적인 클라우드 개념 조차 부족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이해하는데 꽤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선지 다음 번 행사에 참여하기 전에는 꼭 기초 지식을 쌓아서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된 상태로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옆자리에 계신 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점이었습니다. 이런 행사의 목적 중에는 네트워킹도 큰 목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옆자리에 계신 15년차, 20년차 개발자 분들께 먼저 말을 걸었고 앞 뒤에 계신 분들과도 모두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감사하게도 20년차 개발자 분께서는 제게 직접 가져오신 Golang 스티커를 나눠주시기도 했습니다.
한 분은 제게 명함을 달라하셨고 다음 주에 출근해보니 제 메일로 재밌었다는 말씀과 함께 그 분의 명함을 보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기술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따라잡기에는 개인차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네트워킹에 대해서는 연차에 상관없이 누구나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것 같습니다. 그저 개인과 개인이 이야기하는 것을 떠나 전혀 다른 두 세계가 만난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만나서 이야기하고 기술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와 근황을 이야기하고 전망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개발자, 엔지니어가 할 수 있는 가장 의미있고 건전한 사회활동이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첫 행사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받고 갑니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에 쭉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언젠가는 해당 세션에서 제가 직접 발표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그런 기회가 올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행사 준비를 위해 고생해주신 많은 운영진 분들과 GDG Golang Koread, GDG Cloud Korea 분들께 감사합니다.
재밌었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한 번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컨퍼런스 진행 순서에 대한 이미지 출처는 아래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