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리액트에 대해 다룬다. 자바스크립트로 리액트 앱을 만들어보면서 기본적인 원리를 깨우친다. 물론 자바스크립트에 대해 모르더라도 앞 챕터에서 자바스크립트에 대해 설명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이후 리액트의 기초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충분한 예제를 통해 개념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몇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작지만 알찬 프로젝트들이 많은 도움이 된다. 프로젝트마다 최적화 과정이 있었던 점도 좋았다.
반드시 책에 나오는 모든 프로젝트를 직접 손으로 작성해보는 것이 좋다.
글에 이해를 돕기 위한 많은 이미지들이 첨부되어있다. 화면 예시 이미지인 경우 모든 이미지가 현재 시점의 실제 서비스 페이지와 일치한다. 덕분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설정이나 누락된 정보를 찾기 위해 버벅인 적이 한번도 없었다.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든 정보는 책에 있다. 책에 없어서 인터넷을 찾아보면서 고생할 필요가 없다.)
코드 예시 하단에 왜 해당 코드를 작성했는 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첨부되어있다. 생략하지 않고 핵심적인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빠뜨리지 말고 모두 읽어보길 권한다.
예상 독자
이 책은 리액트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독자를 위해 쓰였다. 오히려 리액트를 이미 알고 계신 분이라면 굳이 이 책을 보진 않아도 될 것 같다.
리액트를 공부하고 싶은 독자 중에서도 프로젝트를 통해서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보면서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나처럼 당장 몇 주 내로 리액트를 만져야 하는 웹 프로젝트를 받았다면 주말 동안 시간을 내어서 책을 읽다보면 금방 리액트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건 공식 문서다. 다만 공식 문서는 늘 그렇듯 꽤나 방대한 경우 재빠르게 업무에 투입해야할 상황에서는 오히려 지식 습득의 병목 구간이 될 수 있다.)
후기
정말 재밌게 읽었다. 급하게 리액트로 프론트를 만들어야할 일이 있어서 필요에 의해서 정보를 습득한 터라 그냥 개인적인 공부를 할 때보다 더 빠르게 습득한 점도 있지만 시간이 촉박했던 것과는 별개로 책 자체의 내용이 좋아서 물흐르듯이 따라할 수 있었다.
간혹 기술 서적 중에는 연도가 오래되어서 책에서 제공하는 이미지와 현재 사이트의 모습이 전혀 달라서 헤매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는 사용하는 명령어조차 달라서 헤맬 수도 있다.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모든 예시와 코드 그리고 명령어까지 완벽하게 작동하고 따라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