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펌프] 성공으로 주도적인 삶을 살고 싶다면!
저희 부모님은 유난히 <남 탓>을 하지 말라고 가르치셨습니다.
특히 남자는 더욱 그래야 한다며 때로는 억울하더라도 벌어진 일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할 때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오늘은 <남 탓>과 <내 책임>이라는 자칫 억울하고 원망스러울 수 있는 주제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제가 하던 사업이 안 되고 가정경제가 무너지면서 부부 사이도 위태로워졌습니다. 아내는 하루가 멀다 하고 이혼을 요구했고 많이 벌지는 못했지만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언제나 투 잡을 하던 저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골은 점점 깊어갔습니다. 아내 탓을 하기 싫었지만 성실하게 일하는 저를 이해해 주지 않는 아내가 문제라는 생각이 깊어졌습니다. 결국 결혼 3년 만에 이혼을 전제로 별거를 결정했습니다.
제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 것은 아이를 위해서라도 별거를 끝내고 다시 가정을 꾸려야 한다고 결정 한 후였습니다 저희 부부는 작은 월세방을 얻었습니다. 새로운 시작 앞에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저는 아내에게 변화를 요구하기보다는 제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고 모든 책임을 스스로 지기로 했습니다.
< 모든 문제는 남자인 내가 무능해서 생긴 일이다. >
< 돈을 많이 벌지 못한 내가 문제였다. >
< 힘든 아내를 따뜻하게 안아 주지 못한 내 탓이다 >
그래 내 책임이다. 앞으로는
< 모든 가족 행사보다 우리 세 식구부터 챙기겠다 >
< 회사 일이 바빠도 집을 우선순위에 두겠다 >
< 비 있는 직장에 취업 후 승진하며 급여를 올리겠다 >
때론 외롭고 때론 억울하기도 했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런 시간이 흐르고 어리석게도 오늘에서야 왜 모든 책임을 내가 져야 하는지 깨달았습니다. 왜 남 탓을 하면 안 되고 내 탓에 내가 책임까지 져야 하는지 말입니다.
남 탓을 하는 습관은 문제를 피해가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책임을 회피하고 통제권을 떠넘기는 행위입니다. 말끔하게 해결되지는 않지만 가장 빠르게 해결 할 수 있는 임시방편 같은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내 잘못이 아니니 책임질 일이 없고 책임질 것이 없으니 문제 해결에 관여할 일이 없습니다. 떠넘기고 나서 손을 털면 더 이상의 고민은 없어지게 됩니다. 만약 이런 방법이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절대 말리고 싶습니다. 그것은 현명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깊은 웅덩이를 파고 내려가는 일이라 알려주고 싶습니다.
반대로 내 탓이라 생각하고 내 책임이라고 인정하는 것은 오롯 모든 것을 스스로 통제해야 하는 선택입니다. 바꿔 말하면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최선의 선택인 것입니다. 내 책임이라 인정했으니 내가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때부터 나의 인생은 다른 사람의 선택이 아닌 나의 선택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나의 인생을 내가 통제하며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선뜻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런 습관이 옳은 것이라 믿고 버텨온 시간은 사실 외롭고 억울하기도 하고 답답했습니다. 비로소 <남 탓하지 않기> <내 책임이라 생각하기>의 이유를 깨닫는 순간 머리가 맑아졌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지금까지 남 탓을 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려 하지 않으려 부단히 노력했던 스스로가 대견했습니다. 아직 큰 성공은 아니지만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안도감이 생겼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남 탓으로 돌리며 문제에서 빠져버린 사람들의 결과는 결코 좋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전전긍긍하면서도 끝까지 책임지려했던 사람들 주위에는 좋은 사람들이 남고 좋은 기회들이 생기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통제권을 타인에게 넘기고 끌려가는 인생이 좋다면 남 탓하며 살면 됩니다. 반대로 내 선택에 의한 결과를 책임지며 주도적으로 살고 싶다면 <남 탓>을 거두고 <내 책임>이라 생각하는 습관을 갖으시길 바랍니다. 그 것은 밤새 고민해야한 문제를 스스로 끌고 들어 오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점차 문제 해결력이 생기고 현명한 선택을 하는 혜안이 생길 것입니다.
이상 <실패연구센터> 머니펌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