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1 | 박이언 지음/이야기나무 출판(2015.7.7)
- 직장학교 www.jigjang.wordpresss.com
- 작가 트위터 @gaddongyi
안녕하세요 "하루 15분 독서" 입니다.
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집중해서 읽은 자기 계발서, [직장학교]의 인상깊은 내용들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저도 직장을 다니고 있는 유리지갑 월급쟁이기도 하고, 평소부터 직장이 더 아카데믹한 분위기로 바뀌어야 한다고 줄곧 주장하고 있던 터라 직장학교라는 책 제목이 확 눈길을 끌었습니다.
목차를 보면 책의 대강의 내용들을 상상해 볼 수 있는데요, 목차 부터 살펴 보시죠.
목차
추천사: ‘생각하는 직장인’은 어떻게 가능할까?
프롤로그 : 왜 직장 학교인가?
제 1강 생존
당신이 좋든 싫든 레이스는 이미 시작되었다
제 2강. 경쟁력
도대체 직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제 3강. 유교주의 청산
유교DNA는 우리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끔찍한 적이다
제 4강. 민첩한 배움
호기심이 당신의 새로운 학벌이다
제 5강. 비전
그래서 당신이 하고 싶은 건 뭐죠?
제 6강. 창의성
우리는 똘아이가 아니라 해결사가 필요하다
제 7강. 관계의 기술
착한 사람들만 모여 있는 직장은 없다
제 8강. 스마트워킹
왜 총명한 직원을 바보로 만드나?
제 9강. 리더십 개발
회장님도 대체 뭐길래
제 10강. 4대 에너지 관리
소진되거나 충전하거나
에필로그: 시작과 끝
참고문헌
'나는 기존의 책들과는 뭔가 다른 내용들을 말할꺼야!' 라는 작가의 의지가 목차에서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ㅎ
이제 본격적으로 인상깊었던 내용들을 하나씩 짚어 보기로 합니다. Here we go~!!
1. 이제는 직장에 대한 개념을 달리 가져야 한다. 고생해서 얻은 학벌의 전리품이 아니라 능력과 보상의 교환이라 생각해야 한다. 기업의 비전이 당장 다음 달 매출액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하는가에 있어야 한다.
2. 지금 당신의 직업과 동일한 직업이 뉴욕, 런던, 실리콘밸리, 파리, 암스테르담에 있다고 가정해보라. 그 사람들과 직접 경쟁해서 살아남을 수 있는가? 지금 당장 그 도시로 가서 그 일을 하면서 같은 월급을 받아낼 자신이 있는가? 이 질문이 글로벌 경쟁력을 판가름하는 질문이어야 한다. 거꾸로, 지금 하는 업무를 인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외국인이 할 수 있는지 없는지 생각해 보라. 지금 당장은 이민이 까다로운 한국이지만 외국인과 당신이 오로지 능력 대 능력으로 경쟁해서 그 보다 우위에 있다는 자신이 없다면 언젠가 당신의 직업은 사라진다.
하루 15분 독서 comment: 어떤 조직 내부에 있을때에는 시야가 조직에 국한되어 그 조직내에서의 비교 우위를 따져보고, 내가 조금 낫다 싶으면 안주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이제는 끊임없이 조직 밖의 사람들 (넓게는 세계의 사람들)과 나의 경쟁력을 따져 보아야 한다. 실제로 저희 회사에도 요새 베트남 R&D 인력들이 정말로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3.내 업종의 글로벌 흐름을 늘 살펴라
업종의 글로벌 1위 기업의 연간보고서를 꾸준히 읽어라. 뛰어난 글로벌 리더 기업은 경영상황을 낱낱이 공개한다. 특히 상장사의 연간보고서를 정독하면 기업의 상위전략까지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그 리더기업의 주식흐름도 늘 모니터링하라. 총체적 정보를 원하면 블룸버그Bloomberg 앱이 좋다. 신속한 뉴스 업데이트를 원하면 구글 얼러트Alert도 좋다. 어떤 식으로 경영실적을 관리하고 전략을 수정해가는지 탐구하라. 어느 순간 갑자기 당신의 회사가 중국자본, 미국자본 혹은 다국적 자본에 인수당할 수도 있다. 그런 경우에도 세계 전반의 흐름을 잘 알고 있다며 당신의 경력은 흔들리지 않는다.
하루 15분 독서 comment: 만약 회사에서 관련 업계 동향을 메일링 해주고 있다면 읽고, 분류함으로 업계 동향에 대한 감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기업의 연간 보고서를 살필 생각은 못 했었는데, 이 후로 꾸준히 살펴나갈 예정. 그리고 구글 Alert는 꼭 사용해 보시길 추천!. 잘만 사용하면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4. 직장인으로서 당신의 목표는 이제 '내가 항상 배우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바뀌어야 한다.
민첩한 배움의 근간은 그래서 세상사에 대한 호기심이다. 자신을 둘러싼 세상에 대한 호기심, 그 호기심을 풀기 위해 끊임없이배우는 습관이 새로운 학벌의 의미가 되어야 한다. 이 질문을 항상하라. '나는 남들보다 호기심이 부족하지는 않은가?'호기심이 가득하다면 자부심을 가져라. 부족하다면 스트레스를 받아라. 그것이 새로운 학벌이기 때문이다.
하루 15분 독서 comment: 저자는 이제는 호기심이 새로운 학벌이라고 주장한다. 2014년에 LG경제연구원에서 발간한 보고서 중 <정년까지 롱런하는 인재들의 특징>이라는 보고서가 많은 공유가 됐었는데, 롱런하는 인재들의 특징 5가지 중 두 가지가 이와 관련이 있는 내용이다. 내용을 요약한 ㅍㅍㅅㅅ의 글을 읽어보시길 추천.
5. 무엇을: 글로벌 시각과 전문 지식을 배워야 한다.
- 글로벌 시각: 현재 글로벌기업에 근무하거나 국제적 업무를 하는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우리 생활 깊숙이 세계가 들어와 있고,앞으로 세계경제의 단일화는 더 가속화된다. 매일 피부로 느끼지 못하더라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먼저 알고 있어야 한다.
- 전문지식: 자신의 분야에서 가장 최신의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인터넷 덕분에 지식에 대한 인류의 접근은 어느 때보다 평등해졌고, 심지어 후진국 대학생이 미국 유학을 다녀온 한국 직장인보다 전문적 지식이 더 풍부할 수도 있다.
6. <월스트리트저널> 한국어판을 읽어라. 계속 반복해서 읽고 영어 원문기사를 비교하며 읽다보면 세계경제뿐 아니라 한국경제가 돌아가는 진짜 모습이 보인다. 그밖에 영어기사를 번역해주는 웹사이트들도 많다. 뉴스페퍼민트와 같은 웹사이트를 항상 가까이 하고, 원문기사를 꼭 읽어라.
그렇게 1~2년 훈련을 하면 자신의 시각이 생긴다.
하루 15분 독서 comment: 뉴스페퍼민트와 더불어서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techNeedle도 추천
7. 효율을 높였으면 정리를 하라. 링크만을 잔뜩 복사해서 저장하는 게 정리가 아니다. 나만의 시각으로 해당 정보를 한 문단으로 요약정리하라. 그런 요약정리를 한달, 두 달 간격으로 리뷰하라. 읽고, 쓰고, 나만의 시각이 생겼다면 그것들을 또 다시 연결해야 한다. 영문 경영 교과서의 이론, 컨설팅회사의 백서, 지난 몇 달 동안 인터넷에서 배운 지식을 업무에 반영해 보라. 이 실천이 민첩한 배움의 마지막 단계이자 완성 단계다.
하루 15분 독서 comment: 개인적으로도 정리를 단순히 정보를 재 정렬하는 정도로만 실천하고 있었는데, 나만의 시각으로 요약 정리하고 관점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앎에 그치는 헛 똑똑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업무에 반영하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는 것도요.
8. 마크 트웨인은 "당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 두 가지 있다. 태어난 날, 그리고 태어난 이유를 깨닫는 날이다."라고 말했다.
당신이 배를 만들고 싶다면 사람들에게 목재를 가져오게 하고 일을 지시하고 일감을 나눠주는 일을 하지 말라.대신 그들에게 저 넓고 끝없는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키워줘라 - 생텍쥐페리
9. 직장인에게는 일단 지식의 기본적 양이 축적되어 있어야 한다. 가장 큰 이유는 아이디어를 조직 전체에게 설득하고 검증해야 하기 때문이다.그것은 매우 논리적 과정이며 감성적 의사소통이 아니다. 근본 없이 무작정 창의적이 되려 하지 마라. 업무에서 자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분한 지식이 있는지 먼저 점검하라.
10. 문제를 풀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하루 15분 독서 comment: 불평/불만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문제를 풀려는 의지는 누구나 갖고 있는 것은 아니죠. 그것이 풀리지 않는 문제일 수도 있지만 문제를 풀려는 의지가 있다면 기어이 풀리고 마는 문제들도 생각 보다 많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최근에 읽은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의 내용에 공감될 만한 내용이 있어서 발췌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있다는 자세로 세상을 바라본다. 아주 어릴 때부터 수많은 난제들에 부딪치며 살아왔고, 결국에는 그들이 해결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때로는 스스로 풀지 못하는 것도 있었지만, 꼭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반드시 그 문제를 풀고야 만다. 그러니 세상사를 바둑판이라고 생각한다면 풀지 못할 문제는 없다. 문제는 반드시 해결된다. 해결될 때까지 붙들고 늘어지는 근성만 있으면 된다.
그 근성이란, 바로 생각이다. 해결할 수 있다는 긍정성. 반드시 해결해야겠다는 의지, 그리고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데에 필요한 모든 지식과 상식, 체계적인 사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이 모든 것을 포괄하는 개념을 나는 '생각'이라고 부르고 싶다." - 고수의 생각법 중
11. 강점을 극대화 하고 약점은 타인과 협업하라. 이것이 미래에 먹고사는 실용적 창의성이다.
개인 차원으로 돌아와서 생각해보면, 허용되는 환경안에서 수도꼭지의 수압을 높여야 한다. 혼자서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남들과 함께 똑똑해져야 한다. 우리 모두를 합친 것보다 더 현명한 사람은 없다 - 켄 블랜차드
하루 15분 독서 comment: 혼자서 모든걸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은 현명한 생각이 아닙니다. 누구나 약점의 영역들이 있기 때문이죠. 그런 부분은 굳이 개발하려고 시간을 소비하는 것보다 그 부분을 강점으로 가진 다른 사람들과 협업함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면서 서로가 똑똑해 질 수 있겠죠.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11가지의 인상깊었던 내용을 발췌하여 [직장학교] 책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다음은 앞서 잠시 언급했었던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을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책읽기의 습관을 기르기 위해 하루 15분 독서 그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루24시간의 1/100정도 밖에 안되는 시간 15분. 15분만 책읽기에 투자해 보는건 어떠세요? 분명 인생이 달라질겁니다. 누구나 Welc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