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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얼캐스트 Mar 22. 2017

다시 비상, 10년 만에 완전체 드러내는 동탄은 지금


동탄신도시가 비상하고 있습니다. 동탄의 터줏대감인 동탄1신도시의 마지막 퍼즐이라 일컫는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이 재개돼서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를 ‘화룡점정(火龍點睛)의 진수’라 부릅니다.


인구 흡수하는 동탄, 서울 위협하다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동편과 서편으로 나눠 개발되는 동탄신도시는 조성 단계부터 수요층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국내 경제성장의 출발점인 경부고속도로 축에 위치하는 지리적 이점에 더해 수도권 최대 신도시로 개발돼서입니다. 

그래서인지 2007년, 동탄1신도시를 시작으로 본격화된 인구 유입은 수도권 최대 인구 이동을 방불케 했고 ‘서울 인구 1,000만명 시대’의 꼬리표를 떼어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죠.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 본궤도

대규모 인구 유입과 더불어 서서히 수도권 최대 메가시티로서의 위용도 갖춰가고 있습니다. 답보 상태에 있던 사업이 재개되고 계획된 개발들이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입니다. 그 중 가장 기대가 되는 호재는 메타폴리스 2단계 개발사업입니다. 지난해 9월 부동산 개발업체인 우리나라(주)가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부지(3필지•4만671.1㎡)를 일괄 매입, 이후 사업에 시동이 걸리며 청사진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은 초고층 주상복합단지인 메타폴리스(1단계) 옆 토지(화성시 반송동 일원 4만671㎡)를 백화점과 호텔• 상가 등 숙박•유통•업무•편의시설이 복합적으로 들어서는 MXD(Mixed Use Development, 복합용도개발)로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이미 현대백화점쇼핑몰이 입점 계약을 체결했죠. 백화점은 화성시 심의를 거쳐 오는 9월께 착공할 예정입니다. 

440실 규모의 호텔도 5월 중 착공에 들어갑니다. 일반 수요층도 동탄의 미래가치에 투자할 수 있는 분양형 호텔로 계획되며 여행 전문기업인 모두투어의 자회사 모두스테이가 호텔사업을 맡아 수익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이 외에도 각종 가상현실 등의 최첨단 시설을 갖춘 실내 테마파크를 유치해 매머드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동탄 최고 노른자위, 비로소 마지막 퍼즐 맞추다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 재개는 의미하는 바가 남다릅니다. 전문가의 의견 들어보시죠. 


“2단계 사업이 조성되는 메타폴리스 일원은 동탄1신도시의 최고 노른자위입니다. 때문에 개발 자체가 최대 관심거리인 데다가 특히 동탄에 부족했던 쇼핑시설이 대규모 랜드마크급으로 들어서 호응이 상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9월 현대백화점쇼핑몰 입점이 확정되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며 즉각적인 반응을 나타낸 것이 이를 방증하죠.”(동탄 반송동 A부동산)


'메타폴리스'로 으쓱한 동탄1.. 집값도 ‘덩실’

실제 이 같은 개발계획이 알려지면서 동탄1신도시 핵심지역으로 꼽히는 반송동 아파트값은 지난 4/4분기 325만원에서 340만원으로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동탄신도시 아파트값 평균 상승폭이 0.77%임을 감안하면 40% 가량 높은 것입니다. 분양시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지난해 동탄 메타폴리스 2단계 개발 계획 발표와 맞물려 분양에 나선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는 계약 시작 2개월여 만에 2,400가구의 대단지 물량이 모두 팔려 나갔습니다. 


“수도권 남부권의 인구를 흡수하는 대표하는 대형 상권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부동산전문가 H씨)

1, 2단계로 나눠 개발 계획된 동탄 메타폴리스는 2007년 본격적인 착공을 시작, 2010년에 총 4개동 66층 규모의 대규모 주상복합 건물이 준공되며 1단계 사업이 위용을 드러내게 됩니다. 2015년 기준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이며 101동은 세계에서 263번째로 높은 빌딩으로 기록, 드라마 <주군의 태양> 배경으로 유명세를 떨지는 등 동탄의 랜드마크로 주목 받게 됐죠. 이번 2단계 개발이 더해지면 메타폴리스는 동탄을 넘어 국내 최대 복합단지가 될 전망입니다.


우려, 그 이상의 기대감이 존재하는 곳

일각에서는 동탄신도시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합니다. 여타 1기신도시가 그랬듯이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거죠. 여기에 더해 공급 과잉, 11.3부동산대책으로 인한 투자수요 유출, 단기 급등한 아파트 가격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며 주택시장도 침체기를 면치 못할 것이란 분석이죠.


동탄, 수도권 중심 ‘핵’으로 우뚝 서다 

하지만 동탄은 삼성전자, 3M, 바텍 등 대기업을 포함한 제조업체 440여 곳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삼성전자는 2조5000억원을 투자해 화성시 17라인 공장에 시스템반도체 라인을 증설하기로 하는 한편 내년께에는 공장 증설도 계획하고 있어 14만 명에 달하는 삼성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죠. 덧붙여 약 11만 명이 근무 예정인 동탄테크노밸리도 계획돼 있어 25만 명에 달하는 배후수요를 지니고 있습니다. 

여타 신도시들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베드타운으로서의 기능을 뛰어넘어 서울을 능가하는 명품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동탄,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으로 조성되는 호텔, 백화점 등 랜드마크 복합시설이 그 거대한 위용을 드러내면 명실상부한 수도권 최대 메가시티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의 완공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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