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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얼캐스트 Mar 02. 2017

올 봄 재개발 분양 만개(滿開)...전국 8,800가구


금리, 규제, 입주물량 등 올 부동산 시장에 대한 여러 불안요소가 산적해 있지만 3월 봄 분양시장의 큰 장이 섭니다. 이때 예비청약자들은 청약통장을 만지작거리며 어떤 지역, 어떤 단지에 청약을 해야 할지 고민도 깊어지죠. 본인이 직접 입주도 하지만 임대를 놓고 잔금을 확보하려는 이들은 임차인 확보가 쉬운 구도심, 생활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진 곳을 선호하기 마련입니다.

구도심의 신규주택 공급에 있어서 재건축과 더불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이 재개발 정비사업입니다. 이들 재개발 일반분양물량은 지난해 ‘11.3부동산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1월~12월 사이 분양했던 서울 마포구 신촌그랑자이(31.99대 1), 서울 종로구 경희궁 롯데캐슬(43.36대 1), 부산 동래구 e편한세상 동래명장(67.1대 1) 모두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후 계약 4~5일만에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올 봄(3~5월)의 경우 이들 재개발 분양이 평년보다 많이 예정 돼 있어서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봄(3월~5월) 전국에서 재개발을 통해 분양예정인 일반물량은 총 8,875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작년 동기(2,728가구) 대비 무려 3.3배(225%) 증가한 수준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3,203가구 △비수도권 5,672가구 등이며 지역에서는 서울이 2,452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이 2,367가구로 뒤를 이었습니다. 재개발 분양가구 증가는 최근 2~3년 이어진 분양시장 호조가 결정적입니다. 부진했던 재개발 사업들이 분양시장 호조에 따른 분양성 개선으로 사업에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도심지는 교육, 교통, 생활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 있어 수요가 안정적인 편입니다. 결국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는 수요가 탄탄한 곳이 분양을 받아도 손해 볼 가능성도 낮죠. 그런 점에서 재개발 신규분양 물량은 주목할 만 합니다.”

수도권에서는 1,000가구 안팎의 대단지와 거여마천, 수색증산 등 뉴타운 첫분양 물량이 계획 돼 있습니다.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은평구 응암10구역에 전용면적 59~100㎡, 총 1,305가구 규모의 백련산 SK뷰 아이파크 짓고 이중 460가구를 3월 중 분양합니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과 새절역을 이용할 수 있고 시청, 광화문, 여의도 등으로 출퇴근하기 쉽습니다. 은명초, 영락중, 충암중∙고교 등의 학군을 갖습니다. 

대림산업이 서울 송파구 거여2-2구역에 전용면적 59~99㎡, 총 1,199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거여를 짓고 이중 378가구를 4월경 분양합니다. 강남권 첫 뉴타운 분양단지로 지하철 5호선 마천역, 거여역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위례신도시와 가깝습니다.

롯데건설이 서울 은평구 수색동 수색4구역에 전용면적 59~114㎡, 총 989가구 규모의 롯데캐슬을 짓고 이중 455가구를 5월경 분양합니다. 경의중앙선 수색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상암지구와 가깝고 시청 등 도심방면으로 출퇴근하기 좋습니다. 차로는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강남권으로 이동하기 쉽습니다. 

포스코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장암4구역에 전용면적 25~99㎡, 총 677가구 규모의 장암4구역 더샵을 짓고 이중 515가구를 5월경 분양합니다. 단지 남쪽으로 수락산 조망이 가능하며 롯데마트 장암점이 가까워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방권역에서도 역시 대단지들이 눈에 띕니다. 부산은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대구, 경남지역은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끕니다.

한화건설이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연지1-2구역에 전용면적 59~84㎡, 총 1,113가구 규모의 부산 연지 꿈에그린을 짓고 이중 710가구를 3월 중 분양합니다. 부산어린이대공원, 백양산 등이 인접해 쾌적하며 연학초, 연지초, 초연중, 부산진고 등과 시립도서관, 학생교육문화회관 등 교육, 문화시설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태영건설, 효성이 경남 창원시 석전동 석전1구역에 전용면적 38~101㎡, 총 1,763가구 규모의 메트로시티 석전을 짓고 이중 1,019가구를 3월경 분양합니다. KTX마산역, 서마산IC 등 교통환경이 좋고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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