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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Aug 01. 2018

헤드폰 앰프 추천 - 젠하이저 HDVD800

                                                                                                                                                                                                                                                                                                                                                                                                                                                                                                                                                                                                                                           

젠하이저 헤드폰 HD800과 쌍을 이루는(?) 헤드폰 전용 앰프인 HDVD800을 구매했다.




기존 가격이 좀 미친 아이라 옥션에서 어떤 판매자가 재고를 파는지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올린 제품을 낼름 구매했다.




내가 이걸 손에 넣으려고 아주 쌩 쑈를 하면서 포터블 앰프도 구매하고 헤드폰 to 이어폰 잭도 구매하고 난리 부르스였는데 결국 구매♥︎


젠하이저 최고의 앰프지만 hd800 헤드폰과의 최적화 말고는 딱히 좋은 점이 없다. 

다른 헤드폰들과 호환이 잘 안된다는 이야기.


아니, 궁합이 안 맞는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젠하이저 헤드폰 앰프 HDVD800


품질보증서도 갖추고 있는 국내 정식 수입품이다.


젠하이저 헤드폰 앰프 hdvd800


쿨하게 오픈!!



pc 에 물려서 음악이나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 디스크가 동봉되어 있다.


요즘엔 usb만 꽂으면 자동으로 깔리는 시대라 뭔가 싶었음.





여러 사용법이 적혀있는 메뉴얼.


기본적으로 in and out 시스템이라

입력기기(음향기기)를 물린 다음에 헤드폰이나 스피커로 출력해 들으면 되는 구조다.


젠하이저 hdvd800의 특징(?)인,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구조.

전원을 따로 넣어야 구동이 된다.













근데 앰프 구성품에 파워 코드가 없음.





그 어떤 라인도, 잭도 아무것도 없음.

그냥 앰프 하나와 메뉴얼, 프로그램 cd가 전부.

공부를 조금 해 보니 요 앰프를 비롯한 고가의 앰프 장비들은 파워 케이블, 출력 케이블-입력 케이블 등을 모두 초고가로 구비할 수 있어, 앰프나 헤드폰 본체 가격의 몇 십 배의 투자를 요구 하는 장비 되시겠다.
(헤드폰이 120, 앰프가 300, 케이블등을 초고가로 구입하면 거의 800에 육박하는 장비 구현을 할 수 있음)


입력 지원은 그나마 많이 되는 편이다. 

aes, coax, opt, usb, unbal, bal 등 총 여섯 개.


후면에 이렇게 입력 단자들이 즐비하다.

출력은 윗윗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일반 헤드폰 잭, 스피커나 헤드폰용 케이블 요렇게 두 종류를 지원.



파워가 없어서 일단 아이맥 프로의 파워를 꽂아 보았다.



얍!





그리고 음악은 일단 급한대로(...) 맥북에서 cd의 flac 파일을 리핑해, usb 입력으로 들어보았다.


은색 깔맞춤 무엇?!



집에 마스터 키보드나 가상 악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요런 usb 단자 하나쯤은 갖고 있잖아요?





꽂꽂!


hdvd800에 파워를 꽂으면 젠하이저의 색상인(?) 푸른 빛이 돈다.



참으로 영롱하기 그지없구나.






hd800과 hdvd800으로 음악을 들어본 감상은












꼭 굳이 이런걸로 음악을 듣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정도?





좀 웅장하고 파괴적인 빵빵한 사운드를 좋아하는지라 이렇게 음원 고유의 소리를 들려주는, 마치 음악이 헐벗은 것 같은 느낌의 사운드는 별로다.

물론 마스터링이나 모니터링 할 때엔 참 유용하게 쓰이겠으나, 스튜디오의 공간감, 클래식한 음악에서 최장점이 두드러지는 음압의 표현력은 인정할만 하다.

다만 가격적인 면에서 너무 쓰레기라 우리 집에 있는 음향기기들 중 최고가의 럭셔리한 녀석들이 됐다.


그리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모든 헤드폰, 이어폰, 온갖 음악 장비들을 한 방에 발라버리는 퍼포먼스는 다른 출력기기들을 쳐다보지도 않게 만드는 힘이 있달까.





수십년간 음악을 들어오면서 (가격이나 음질이나)가장 다이나믹한 경험이었고 다시는 이런 초고가의 음악 장비를 지르지 않겠다 다짐한 구매기였다.


아무튼 최고인건 확실함.










이렇게 젠하이저의 플래그십 모델들을 컴플릿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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