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척'과 '괜찮다'는 것에 대하여

'척'이 필요한 순간과 '괜찮다'라고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단순한 방법

by 강록펠러

우린 살면서 '척'을 하면서 살 때가 많다. 주변 사람을 꽤나 의식해서 힘들어도 안 힘든 '척', 누군가 부탁을 했을 때 안 괜찮아도 괜찮은 '척'을 하는 등. 실제론 안 괜찮은 때가 많은데 말이다.

그런데 여러분도 알다시피, 그래야 할 때가 실제로 존재한다. 그 기준은 여러분이 직접 정할 수 있다. 필자의 기준에서, 가장 많이 하는 척을 꼽으라면, 힘들어도 힘들지 않은 척하는 것이다. 이것은 누군가에게 들었던 말에 기분이 살짝 나빴다든지, 혹은 지금 있는 환경 속에서 가끔은 별 이유 없이 힘들 때가 있다는 사실을 포함한다.


이럴 때, 척하는 것이 정말 힘들다. 기분이 살짝 상했는데, 말 안 하고 넘어가기엔 뭔가 걸리고. 힘든 환경 속에서 위로를 받고 싶기도 하니 말이다. 가까운 친구 혹은 가족과의 대화로 그것을 해소할 수 있겠지만, 바쁜 사회 속에서 늘 그렇게 의지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 힘들지 않은 척하기 힘든 상황을 이겨내기 좋은 방법을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안 괜찮아도 괜찮다

안 괜찮아도 괜찮다, 라는 말은 안 괜찮은데 괜찮은 척하라는 말이 아니다. 지금 내가 안 괜찮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도 괜찮다. 브런치를 읽다가 어느 분이 쓴 글에서 발췌한 방법이다. 필자는 실제로, 가끔의 힘든 일들을 잘 극복했다. 안 괜찮은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면, 잠시 내 머리 속에 머물러 있던 힘듦이 잘 씻겨가는 것 같았다. 실제로, 인간이 하는 걱정 고민의 96%는 쓸데없는 고민이라는 한다. 필자의 이런 경험, 안 괜찮아도 괜찮다고 생각했을 때, 며칠 뒤면 문제가 안되었던 그 경험을 통해 더 확실히 할 수 있었다.


강한 척, 그리고 보란 듯이 극복한 뒤에 환호하라

JTBC 「말하는 대로」에서 UFC 종합격투기 세계랭킹 7위에 빛나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 씨가 언급했던 '강한 척'. 정찬성 씨는 참여했던 챔피언 결정전에서, 어깨를 탈골 당하는 부상을 입었다. 그러자 상대는 그 부상당한 부위를 세 차례나 가격했고, 정찬성 씨는 그대로 KO패를 당하고 말았다고 한다.

실제 격투기에서 약점을 발견하게 되면 그 부분을 마구 공략하게 된다. 이겨야 하니까, 사회생활 혹은 가끔은 경쟁이 끼어있기도 한 인간관계 속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했다. 나 자신의 약한 점을 너무 많이 노출시킨다면? 보는 사람 조차 그 사람을 그 정도라고 생각을 할 수도, 나중에 그 점으로 안 좋게 파고들 수도 있는 것이다.


힘들 수 있고 안 괜찮을 수 있지만 그럴 수 있다고 스스로가 인정하면서, 어려움을 잘 이겨내 보자 그리고는 격투장에서 이겨낸 파이터처럼 환호해보자


힘들었을 겁니다. 안 괜찮아도 괜찮습니다 당연히 그럴 때가 있는 거니까요. 잘 이겨내시길 응원합니다, 그리고 이겨낸 뒤에 환호하세요!

여러분은 언제 '척'을 하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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