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리얼워크 정강욱 May 08. 2024

조직개발은 경영자의 숙제다

부분최적화를 넘어 전체최적화로 


조직개발 한다고 몇 년을 더듬거리며 보내보니 이제 좀 풀어야 할 문제의 성격들이 선명해진다. 지난주, 적게는 수천억 많게는 수조단위 회사의 CEO 4분을 심층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다. 경영자의 고민과 기대를 들으며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은 역시 조직개발은 경영자의 숙제라는 것이다.


#문제의주인


Individual contributor로 일할 때는 자기 일을 잘하면 되고, team leader가 되면 팀구성원을 챙기며 팀성과를 만들면 되는데 (물론 이 것도 무지 어렵지만) 경영자가 되면 '조직전체'의 성과창출과 운영방식을 고민하게 될 수밖에 없다. 


"그놈의 R&R 이야기 좀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다들 자기 본부만 생각하니 결국 절름발이 조직이 되는 거죠"


푸념 섞인 이야기를 들으며, 경영자는 조직에서 부분최적화를 넘어 전체최적화가 자기 숙제인 (어쩌면) 유일한 사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문제를푸는법


조직의 문제를 푸는 법은 문제의 수만큼 다양하겠지만, 아주 간략하게 포인트를 짚어보자면. 조직개발의 방법은 '공감대'와 '시스템'이라고 거칠게 요약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지시와 통제'라는 방식도 어느 정도 작동할 수 있겠지만 그 한계는 명확하다. 직장생활 해본 사람은 뭔 말인지 딱 알지) 


구성원들이 각자의 손/머리/마음으로 기꺼이 참여하지 않으면, 이 것이 시스템으로 지원/강화/순환되지 않으면 조직개발은 '선언'으로 그쳐지기가, 그르치기가 쉬운 것 같다.


#결론


조직개발 참 어렵다. 그래서 재미도 있고 보람도 있고 흰머리도 늘고 ㅎㅎㅎ


#조직개발 #더깊게파볼예정 #쭈욱 #리얼워크

매거진의 이전글 가장 좋은 일터의 4가지 조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